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은 2025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재테크 이벤트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한산했던 공모주 시장이 11월에는 무려 10개 이상의 우량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콘텐츠,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연이어 투자자들을 찾아올 예정이어서 공모주 투자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와 국내 최초 TSMC 협력사인 씨엠티엑스, 바이오 대어 에임드바이오 등이 대기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청약 경쟁이 예상됩니다.
2025년 11월 공모주 청약 전체 일정표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한눈에 파악하실 수 있도록 상세한 표로 정리해드립니다. 공모주 청약은 시기를 놓치면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025년 11월에는 총 10개 이상의 기업이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 기업마다 청약일과 주관 증권사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해당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두셔야 합니다.
| 청약일 | 종목명 | 희망공모가 (원) | 주간사 | 주요 사업 |
|---|---|---|---|---|
| 11.04 ~ 11.05 | 세나테크놀로지 | 47,500 ~ 56,800 | KB증권, 신한투자증권 | 이륜차용 무선통신기기 전문 |
| 11.04 ~ 11.05 | 큐리오시스 | 18,000 ~ 22,000 | 키움증권 | 바이오 신약 개발 |
| 11.06 ~ 11.07 | 더핑크퐁컴퍼니 | 32,000 ~ 38,000 |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 아기상어 IP 보유 콘텐츠 기업 |
| 11.06 ~ 11.07 | 그린광학 | 14,000 ~ 16,000 | 신영증권 | 광학 부품 제조 |
| 11.10 ~ 11.11 | 씨엠티엑스 | 51,000 ~ 60,500 | 미래에셋증권 | TSMC 협력사, 반도체 장비 소재 |
| 11.11 ~ 11.12 | 아로마티카 | 6,000 ~ 8,000 | 신한투자증권 |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
| 11.11 ~ 11.12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 13,100 ~ 16,500 | 삼성증권 | 국내 1호 초소형 위성 기업 |
| 11.11 ~ 11.12 | 비츠로넥스텍 | 5,900 ~ 6,900 | NH투자증권, 교보증권 |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
| 11.11 ~ 11.12 | 비엔케이스팩3호 | 2,000 | BNK투자증권 |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
| 11.12 ~ 11.13 | 티엠씨 | 8,000 ~ 9,300 | 미래에셋증권 | 유가증권시장 상장 |
| 11.13 ~ 11.14 | 에임드바이오 | 9,000 ~ 11,000 | 미래에셋증권 |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
| 11.13 ~ 11.14 | 신영스팩11호 | 2,000 | 신영증권 |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
| 11.17 ~ 11.18 | 미래에셋비전스팩8호 | 2,000 | 미래에셋증권 |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
| 11.24 ~ 11.25 | 테라뷰홀딩스 | 7,000 ~ 8,000 | 삼성증권 | 의료 영상 진단 기기 |
| 11.25 ~ 11.26 | 쿼드메디슨 | 12,000 ~ 15,000 | NH투자증권 | 의료기기 전문 |
| 11.25 ~ 11.26 | 아크릴 | 17,500 ~ 19,500 | 신한투자증권 | 반도체 소재 |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살펴보면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11월 11일부터 12일 사이에는 무려 4개의 기업이 동시에 청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 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증권사별로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 증거금을 준비해두셔야 원하는 공모주에 모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주목해야 할 핵심 공모주 종목 분석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 중에서도 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종목들을 심층 분석해드립니다.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각 기업의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 투자 포인트를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단순히 상장 첫날 수익률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과 산업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핑크퐁컴퍼니: 글로벌 IP 파워의 실체
더핑크퐁컴퍼니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콘텐츠 기업입니다. 희망 공모가는 32,000원에서 38,000원 사이이며, 이 가격대로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4,592억 원에서 5,453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 만큼 업계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종목입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가장 큰 강점은 ‘아기상어’라는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기상어 노래는 유튜브에서 163억 뷰를 돌파하며 59개월 연속 조회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 외에도 ‘베베핀’, ‘핑크퐁’ 등 다수의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캐릭터 상품 판매와 공연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기상어는 단순한 동영상을 넘어 애니메이션, 뮤지컬, 완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탄생하면서 IP의 생명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IP의 인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어, 신규 IP 개발 능력이 장기적인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씨엠티엑스: 반도체 장비 소재 분야의 다크호스
씨엠티엑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으며, 희망 공모가는 51,000원에서 60,500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주관사로 나서는 이 기업은 국내 최초로 TSMC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된 반도체 장비 소재 전문 기업입니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으로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어, TSMC 공급망에 포함되었다는 것 자체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씨엠티엑스는 2024년 매출 1,086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2025년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장비와 소재 분야도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회사는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TSMC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소재 시장은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는 레드오션이기 때문에 씨엠티엑스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에임드바이오: 바이오 분야 최대 기업가치 평가
에임드바이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11월 공모주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774억 원에서 7,05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로 나섰습니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신약 개발 기업입니다. ADC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항암제를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 글로벌 제약사들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ADC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습니다. 2025년 10월에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 4천억 원 규모의 ADC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이는 국내 바이오 업계 올해 최대 규모의 단일 신약 기술수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이오 기업은 일반적으로 신약 개발 초기에는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임상 성공과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면 폭발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한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바이오 기업 투자 경험이 있거나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입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우주항공 섹터의 신흥 강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받으며, 희망 공모가는 13,100원에서 16,500원입니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나선 이 기업은 국내 최초 민간 초소형 위성 제작 기업으로, 우주항공 산업이라는 미래 성장 산업에 속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1,509억 원에서 1,9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우주산업은 과거 국가 주도 사업이었지만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 제작뿐만 아니라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 데이터는 농업, 국방, 재난 감시, 해양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포스코기술투자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우주산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기술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이 있어,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세나테크놀로지: 무선통신기기 시장의 강자
세나테크놀로지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며,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종목입니다. 희망 공모가는 47,500원에서 56,8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습니다. 이 기업은 오토바이 헬멧과 자전거 등에 부착하는 무선통신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로, 1998년에 설립되어 2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합니다. 2024년 기준 연결 매출액은 1,675억 원, 영업이익은 2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기업입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이륜차용 무선통신기기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만 매출 904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 라이더와 레저용 이륜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선통신기기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스마트 헬멧과 같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흑자 기업이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검토해볼 만한 종목입니다.
공모주 청약 성공을 위한 실전 전략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청약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당첨 확률을 높이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균등 배정과 비례 배정으로 나뉘어 있으며, 투자 금액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합니다.
균등 청약과 비례 청약의 이해
공모주 청약은 크게 균등 청약과 비례 청약으로 구분됩니다.
균등 청약은 최소 청약 단위만 충족하면 참여자 모두에게 동일한 수량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최소 청약 단위가 10주라면, 10주를 신청한 사람이나 1,000주를 신청한 사람이나 똑같은 수량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소액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방식이며, 많은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싶은 경우에 적합합니다. 대부분의 공모주는 균등 배정 비율을 50%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비례 청약은 청약 금액에 비례해서 주식을 배정받는 방식입니다. 많은 금액을 청약할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활용됩니다. 비례 청약도 일반적으로 전체 배정 물량의 50%를 차지합니다. 균등과 비례 청약을 동시에 신청할 수는 없으며, 하나를 선택해야 하므로 본인의 투자 자금 규모와 전략에 맞춰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증권사 계좌 개설 전략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보시면 종목마다 주관 증권사가 다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은 해당 종목의 주간사 증권사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종목에 청약하려면 여러 증권사 계좌를 미리 개설해두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더핑크퐁컴퍼니에 청약하려면 미래에셋증권이나 삼성증권 계좌가 필요하고, 세나테크놀로지에 청약하려면 KB증권이나 신한투자증권 계좌가 필요합니다.
증권사 계좌는 청약일 전날까지는 개설하고 증거금을 입금해두셔야 하며, 당일에 계좌를 만들면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미리 체크하시고, 필요한 증권사 계좌를 10월 중에 모두 개설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증권사가 비대면 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있어, 모바일 앱을 통해 10분 내외로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별로 공모주 청약 시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각 증권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벤트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청약 증거금 준비 및 자금 운용 계획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증거금은 청약 금액의 50%를 미리 예치해야 하며, 청약이 마감되면 배정받은 주식 수량에 해당하는 금액만 결제되고 나머지는 환불됩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어치 청약을 하려면 500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고, 실제로 100만 원어치만 배정받았다면 나머지 400만 원은 돌려받게 됩니다. 환불일은 보통 청약 마감 후 2~3영업일 이내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자금이 묶이게 됩니다.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보시면 청약일이 겹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특히 11월 11일부터 12일 사이에는 4개의 종목이 동시에 청약을 받기 때문에, 만약 모든 종목에 참여하려면 상당한 금액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 가능 금액을 먼저 파악하시고, 어떤 종목에 얼마씩 배분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약일이 다른 종목들은 환불받은 돈을 다시 활용할 수 있으니, 일정을 잘 조율하면 같은 돈으로 여러 종목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확인의 중요성
공모주 청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입니다. 수요예측은 공모가를 확정하기 전에 기관투자자들이 얼마의 가격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원하는지 조사하는 과정입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고, 희망 공모가 상단으로 확정되었다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이므로 상장 후 좋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거나 공모가가 하단으로 확정되었다면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수요예측 결과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 38커뮤니케이션, 아이피오스탁 같은 공모주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의무보유 확약은 기관투자자가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후 물량 부담이 적어 주가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2025년부터 시행된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제도 덕분에 최근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11월 공모주 시장 전망과 투자 유의사항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이 풍성한 이유는 그동안 막혔던 IPO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반까지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주춤했지만, 제도가 안정화되면서 우량 기업들이 다시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 상장한 명인제약이 첫날 110% 상승하며 공모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후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업종별 투자 포인트
11월 공모주는 바이오, 반도체, 콘텐츠, 우주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바이오 종목의 경우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진행 상황과 글로벌 파트너십 여부가 핵심입니다. 에임드바이오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거나, 해외 빅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바이오는 임상 실패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므로 분산 투자가 필요합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됩니다. 2025년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씨엠티엑스 같은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입니다. 특히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이라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업종인 더핑크퐁컴퍼니는 IP의 지속 가능성이 관건입니다. 아기상어의 인기가 얼마나 오래 갈지, 신규 IP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가 장기 투자 가치를 결정할 것입니다.
공모주 투자 시 주의사항
공모주 투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작정 모든 종목에 청약하는 것입니다. 공모주라고 해서 모두 상장 후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는 종목들도 존재하며, 특히 공모가가 고평가되었거나 사업 모델이 불확실한 기업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분석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청약 경쟁률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종목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과열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와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함께 확인하시고,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참고하시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단기 수익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시면 더 현명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상장 후 매도 타이밍 전략
공모주에 당첨되었다면 상장 후 언제 매도할지도 중요한 결정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모주는 상장 첫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조정을 받는 패턴을 보입니다. 따라서 단기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상장 첫날이나 초반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025년 3분기 공모주의 평균 첫날 수익률은 52%를 기록했으며, 명인제약은 110%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이 우수하고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일부는 보유하시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특히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처럼 신산업 분야의 기업이거나, 세나테크놀로지처럼 이미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볼 만합니다. 배정받은 물량의 절반은 상장 초반에 매도해 원금을 회수하고, 나머지는 장기 보유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은 2025년 투자 시장에서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바이오, 반도체, 콘텐츠,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우량 기업들이 대거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풍부합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글로벌 IP 파워, 씨엠티엑스의 TSMC 협력사 지위, 에임드바이오의 차세대 ADC 기술,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우주산업 성장 가능성 등 각 기업마다 뚜렷한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공모주 투자는 철저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며, 무작정 청약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규모에 맞춰 종목을 선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을 잘 활용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