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대표 남편인 정모 넥스트키친 대표가 수습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25년 6월 사내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피해자의 고소로 검찰 수사를 거쳐 2026년 1월 기소 사실이 공개되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컬리의 최대 관계사이자 김슬아 컬리 대표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넥스트키친에서 발생한 이번 성추행 사건은 목격자 증언과 메신저 대화, 진단서 등 구체적 증거가 확보된 상황입니다. IPO 재추진을 준비 중인 컬리에게는 치명적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직장 내 성범죄와 기업의 대응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컬리 대표 남편 강제추행 사건 개요
컬리 대표 남편이자 넥스트키친을 운영하는 정모 대표는 2025년 6월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사내 회식 자리에서 수습사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약 7개월이 지난 2026년 1월 21일,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상세히 공개되면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넥스트키친은 컬리가 46.4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사이자 사실상 종속 관계에 있는 회사입니다. 2024년 기준 넥스트키친의 매출 251억 원 중 컬리가 253억 원 상당의 상품을 매입했다는 점에서 매출의 거의 100%가 컬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는 넥스트키친의 상품 개발 과정에 시식, 평가, 레시피, 문구, 포장까지 직접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경위와 피해 내용
2025년 6월 회식 자리에서 정 대표는 술에 취한 상태로 피해자 A씨 옆자리에 앉았고, 한 손에 와인잔을 든 채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추행을 시작했습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정 대표는 왼쪽 팔뚝을 잡고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등쪽 속옷 라인까지 더듬는 등 점점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A씨의 귓가에 입을 대고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고 속삭였으며, “누가 뭐라 해도 내가 킵(정규직 전환) 하겠다고 하면 킵하는 거”라며 인사권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위력을 행사했습니다. 또한 “수습평가는 동거 같은 거다. 우리가 같이 살 수 있는지 서로 확인하는 거”라는 부적절한 발언도 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목격자 증언과 증거 자료
컬리 대표 남편의 추행 행위는 회식 자리에 함께 있던 동료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A씨와 동료 B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보면, 2025년 6월 26일 오후 8시 48분경 B씨가 먼저 “아니 왜 저렇게 귓속말을 하고. 아 더러워”라며 불편함을 표현했고, A씨는 “나만 느낀 거 아니지요? 손도 잡음 악수하는 척. 아 돌겠네”라고 답했습니다.
대화는 이어져 B씨는 “변태새끼”, “드러워요 진짜”라며 정 대표의 행동을 비난했고, A씨는 “저 일부러 화장실 옴”이라며 그 자리를 피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특히 A씨가 “저 마지막 일어날 때 옆구리 확 끌어당기면서 안는 것처럼 한 뒤에 귓속말로 ‘수습평가는 동거 같은 거다. 뭔지 알죠? 동거. 서로 같이 살 수 있는지 체크해보는 거다'”라고 전하자 B씨는 “미친X이네”라고 반응했습니다.
가해자의 사과와 회사의 미온적 대응
정 대표의 추행 사실이 회사 내부에 퍼지자 그는 A씨를 회의실로 따로 불러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내가 아주 미친 짓을 했더라. 변명할 게 없다. 너무 미안하다”며 급하게 사과했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게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의 변명과 재발 방지 약속
사과 자리에서 정 대표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듯한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제가 (살아온) 환경이 술을 마시고 서로 허용 가능한 스킨십의 범위로 보면, 제가 굉장히 서양화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문화적 차이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포옹하고 심지어 볼에 뽀뽀하는 것도, 옛날에는 그게 그냥 얼추 절추 갔던 것 같은데”라며 소위 ‘아메리칸 스타일’을 해명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재발 방지책으로는 “회식 때 술을 안 마시겠다”, “어느 수준 이상 안 먹는 게 쉽지 않으니 시작 자체를 안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는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작 넥스트키친 회사 차원에서 정 대표에 대한 어떠한 징계나 공식적인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의 2차 피해와 퇴사 결심
A씨는 비공식적 사과만 받은 채 계속 회사를 다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A씨는 “회사 사람들을 볼 때 눈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마치 ‘쟤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계속 일을 하네’라고 수군거리는 느낌”이라며 2차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A씨의 심리 상태는 악화되었습니다. 하루는 수치심, 하루는 자괴감, 하루는 분노감이 ‘그라데이션’처럼 밀려왔고, “돈 벌려고 참고 다니는 내 모습에 염증이 났다”며 자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A씨는 퇴사를 결심했고, 정신과에서 중증도의 우울증과 PTSD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컬리 대표 남편 법적 처벌과 강제추행죄
A씨는 퇴사 후 정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정 대표 측은 “합의 의사 있다. 단, 금액은 민사 소송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신을 보냈습니다. 이에 A씨는 담당 의사의 “더 이상 과거에서 살지 마라. 그때 후회되는 게 있다면 지금이라도 하라”는 조언에 용기를 내어 정 대표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진행한 결과 정 대표의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사건은 재판 진행 중이며, 정 대표의 변호인은 “기소된 건 맞다”면서도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제추행죄의 법적 처벌 수위
강제추행죄는 형법 제298조에 규정되어 있으며, 폭행 또는 협박의 방법으로 사람을 추행한 경우 성립합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장 내 위력관계를 이용해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점이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습평가를 받는 직원에게 인사권을 암시하며 추행한 행위는 위력에 의한 성범죄로서 더욱 문제가 됩니다.
컬리 측의 침묵과 기업 책임
컬리 대표 남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컬리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역시 피해자 A씨가 보낸 내용증명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컬리 관계자는 언론 문의에 “재판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공식 입장은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넥스트키친은 컬리의 최대 관계사이자 김슬아 대표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로, 실질적으로 컬리와 한 몸이나 다름없는 구조입니다. 김슬아 대표가 넥스트키친의 상품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해 온 점, 넥스트키친 매출의 거의 100%가 컬리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컬리의 침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컬리 IPO 추진에 미칠 영향
컬리는 2022년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경기 침체와 투자심리 악화로 2023년 1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때 4~6조 원대로 평가받던 기업가치는 6,000억 원대까지 급락했고, 상장 철회 여파로 투자자 신뢰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2025년 들어 컬리는 뚜렷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IPO 재추진 가능성이 다시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와 협업한 ‘컬리N마트’, 미국 역직구 서비스 ‘컬리USA몰’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하려는 노력도 이어져 왔습니다.
IPO 추진 일정 차질 우려
컬리 대표 남편의 강제추행 사건은 IPO 재추진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공개 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데, 대표의 배우자가 관계사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은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컬리의 주 고객층이 여성 소비자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성 경제활동과 권리 신장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컬리에 등을 돌릴 경우 매출 감소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슬아 대표는 2025년 9월 “시장 환경이 적절히 맞물려야 한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사건으로 그 시점은 더욱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신뢰 회복의 난제
상장 철회 이후 기업가치가 급락했던 컬리로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컬리 대표 남편의 성추행 사건과 이에 대한 컬리의 미온적 대응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투명성, 윤리경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컬리 대표 남편의 강제추행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직장 내 성범죄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2025년 6월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추행 행위는 목격자 증언, 메신저 대화 기록, 진단서 등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어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이어졌습니다. 피해자 A씨는 회사의 적절한 조치 없이 2차 피해를 겪다 퇴사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용기를 내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넥스트키친이 컬리의 최대 관계사이자 매출의 거의 100%를 컬리와의 거래에서 올리는 종속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컬리는 이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IPO 재추진을 준비 중인 컬리에게 기업가치 하락과 투자자 신뢰 상실이라는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직장 내 성범죄에 대한 명확한 처벌과 재발 방지, 그리고 기업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