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8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일상에서 확인하는 신호와 변화

치매 초기증상 8가지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최근 기억력 저하부터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까지, 다양한 사례와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치매 초기증상 8가지를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요즘처럼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시대에, 초기 신호를 잘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은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니 천천히 아래 내용들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주요 특징과 개요

치매의 초기증상은 일상에서 서서히 나타나기에 가족이나 본인이 실생활에서 예민하게 관찰하는 것이 조기 진단의 시작입니다. 8가지 주요 증상은 기억력 저하, 시공간 감각 및 방향감각 상실, 언어능력·단어 기억력 저하, 충동적 행동 및 성격 변화, 타인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함, 환각·망상 및 비현실적 믿음, 운동능력 변화(손 떨림이나 종종걸음 등), 그리고 뇌졸중 증상(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두통, 쓰러짐) 등입니다.

이 증상들은 뇌의 손상된 부위에 따라 초기증상들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는 복합적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판단력이나 성격에 이상이 오고, 두정엽이 손상되면 시간, 공간, 계산 능력이 떨어지며, 측두엽이 손상되면 기억이나 언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일상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는 “최근 있었던 일을 잊거나, 중요한 일정을 놓치고, 자주 가던 길을 헤매는 경우”입니다. 이후 대화 중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감정이 변하고 충동적인 행동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전체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며, 초기에 최근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내측 측두엽(해마)이 손상되기 때문에 최근 기억부터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이 치매의 대표적인 유형이며, 각각 다른 양상으로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8가지 초기증상에 대해 평소 가족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기록하고, 변화가 반복된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지원센터의 조기 진단을 꼭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초기증상별 설명과 실제 예시

최근 기억력 저하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한 치매 초기증상은 최근 있었던 일, 대화, 약속 등을 반복적으로 잊는 현상입니다.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약을 먹지 않거나 두 번 먹기도 합니다. 다음 병원 예약 일자보다 약이 많이 남거나 약이 빨리 떨어진다면 기억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약속을 잊어서 가족들이 전화로 챙겨야 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힌트를 줘도 긴가민가 한다면 최근 삽화 기억의 저하가 현저하므로 진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의학적으로 내측 측두엽(해마) 손상으로 최근 기억 저장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며,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의 대표적 특징입니다.


시공간 감각 및 방향감각 상실 (두정엽 손상, 혈관성 치매)

집이나 동네, 자주 다니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공간 위치를 혼동해 헤매는 일이 늘어납니다. 기억 손실과 시각 및 공간 지각의 어려움은 방향 감각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소 자주 다니는 마트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떠오르지 않거나, 익숙하던 동네 골목길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치매에 걸리면 수백 번 가본 곳에서도 헤매고, 운전할 때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언어능력·단어 기억력 저하 (전두엽치매, 알츠하이머)

대화 중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고, 사물 이름 대신 “그거” “저것” 등으로 뭉뚱그려 말합니다.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계, 냉장고, 전화 등 익숙한 단어들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으며, 문장 중간에 멈추거나 대화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나 문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단어 선택이 평소보다 느려지는 현상도 관찰됩니다.


충동적 행동 및 성격 변화 (전두엽치매)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 등 충동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자기중심적 사고, 감정 기복 등의 성격변화가 생깁니다. 치매 환자는 짜증이 늘고, 좌절감에 대한 내성이 낮으며, 눈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감정조절이 어렵거나 성격이 변한 것처럼 보이는 ‘성격 및 행동 변화’는 치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무관심, 우울, 불안 등의 정신행동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타인 말뜻 이해 어려움 (측두엽치매, 의미치매)

혼잣말은 잘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해 대화가 어려워지고 기억력 저하로 착각하는 일이 늘어납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설명을 여러 번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며, 단어를 잘 떠올리지 못하고 구사하는 문장이 짧아지며 이해력이 떨어지는 ‘언어 기능의 저하’가 나타납니다.

은행 업무 처리나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실수가 많아지며, 상황 판단 및 대처가 잘되지 않는 ‘판단력 및 실행 기능의 저하’도 동반됩니다.


환각·망상 및 비현실적 믿음 (레비소체치매)

환각이나 수면 이상행동, 망상, 우울증 등 정신행동 증상을 보입니다. 레비소체치매는 초기에 뇌의 후두엽 부위가 손상되어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꾸 물건이 없어진 것 같다고 호소하거나, 누가 가져간 것 같다고 말하는 것 역시 치매 초기 혹은 전 단계(경도인지장애)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경우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의심하기도 합니다.


운동능력 변화 (파킨슨병 치매)

굽은 자세, 종종걸음, 손 떨림이나 몸이 뻣뻣한 운동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 뇌의 흑색질이 손상되는 파킨슨병 치매의 초기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잡을 때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평상시보다 동작이 불안정해지며, 집안일이나 외출 시 균형을 못 잡아 부상을 입기도 합니다.


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두통, 쓰러짐 등 뇌졸중 증상 (혈관성 치매)

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두통, 쓰러짐 등 다양한 뇌졸중 증상을 보이면 초기 뇌혈관 출혈이나 뇌혈관 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발음이 이상해지고 심한 두통이나 의식 저하가 동반됩니다.

혈관성 치매와 연관된 증상으로 곧바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비교표

증상대표적인 변화관련 치매 유형
최근 기억 상실대화·사건·약속 반복적으로 잊음알츠하이머병
익숙한 길을 잃음자주 다니던 길, 장소를 못 찾음두정엽 손상, 혈관성 치매
단어가 잘 안 떠오름대화 중 단어 생각 안 남, 사물 이름 못 댐전두엽치매, 알츠하이머
성격·감정 변화충동 행동, 감정 기복, 우울·실수전두엽치매
말 이해 어려움상대 말뜻 잘 모름, 대화가 끊김측두엽치매
환각·망상·이상행동헛것 보임, 망상, 잠꼬대, 이상행동레비소체치매
운동 변화손 떨림, 종종걸음, 몸 굳음파킨슨병 치매
팔다리 마비 및 뇌졸중팔다리 마비, 두통, 발음 장애, 쓰러짐혈관성 치매


치매 초기증상 자가 진단과 조기관리법

치매 초기증상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나 생활기록만으로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평소 일정, 행동 변화, 잦은 실수를 기록해두면 병원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본인이나 부모님의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 ‘나이 탓’을 하지 말고 치매 클리닉을 방문하거나 보건소(치매 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치매조기검진’을 받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지원센터 및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MMSE 등)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증상 의심시 조기 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위의 8가지 징후 중 2~3개가 발생하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므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진단된 경우에는 인지기능개선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인지기능개선제는 인지 기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 글루타메이트)에 영향을 주는 기전으로 환자의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어도, 그 경과를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치매 말기에도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과 같은 내분비질환, 정상압수두증, 경막하출혈, 우울증에 의한 가성 치매 등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는 가역성 치매도 전체 치매의 5~10%를 차지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일상에서 확인하는 신호와 변화
치매 초기증상 8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일상에서 확인하는 신호와 변화


마치며

치매는 더 이상 두려워할 질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인지기능개선제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적절한 생활 관리로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역성 치매의 경우 원인 질환만 치료해도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매 초기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는 것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기억력 저하, 혈관성 치매의 운동 증상, 레비소체치매의 환각·망상, 전두엽치매의 성격 변화 등 각각의 특징을 알고 있으면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치매는 혼자 겪는 질병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극복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전국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증상 변화를 꾸준히 기록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치매보험 비교사이트를 통해 적절한 보험도 미리 가입해둔다면 경제적인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 입니다.

치매 초기증상 8가지를 통해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로 건강한 일상을 오래도록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치매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질병 중 하나인 백내장도 증상에 대해 미리 알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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