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확인서 양식 다운로드는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첫 번째 관문입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중요한 이직확인서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2020년 8월 이후 이직확인서 제도가 개편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직확인서 양식 다운로드부터 작성 시 주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까지, 실무에서 꼭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직확인서란 무엇인가요?
이직확인서는 근로자가 회사를 퇴사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여기서 ‘이직’은 회사를 옮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회사를 그만둔다는 뜻으로, 실업급여 신청 시 반드시 필요한 서류입니다.
고용보험법 제42조 제3항 및 제43조 제4항에 의해 사업주는 퇴사한 근로자가 발급을 요청할 경우 의무적으로 이직확인서를 발급해야 합니다. 이 서류에는 이직자의 이직사유, 이직일, 평균임금, 피보험단위기간 등 구직급여 수급자격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포함됩니다.
고용보험법
제42조 제3항
③ 제1항에 따라 구직급여를 지급받기 위하여 실업을 신고하려는 사람은 이직하기 전 사업의 사업주에게 피보험 단위기간, 이직 전 1일 소정근로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하 “이직확인서”라 한다)의 발급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요청을 받은 사업주는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직확인서를 발급하여 주어야 한다.
제43조제4항
④ 직업안정기관의 장은 제2항 및 제3항에 따라 신청인에 대한 수급자격의 인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신청인이 이직하기 전 사업의 사업주에게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직확인서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요청을 받은 사업주는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직확인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2020년 이후 제도 개편 사항
기존에는 퇴사 다음 달 15일까지 피보험자격상실신고와 함께 공단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직확인서에 대해 근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10일 이내에 제출하면 됩니다. 이는 실업급여 지급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퇴직이 예정된 근로자는 미리 요청하거나 퇴사 후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업주가 10일 이내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직확인서 양식 다운로드 방법
이직확인서 양식은 여러 경로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서식은 ‘피보험자 이직확인서(별지 제75호의4서식)’로,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에 따라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주요 다운로드 사이트
1. 고용24 (www.work24.go.kr)
고용노동부 공식 사이트인 고용24에서 최신 개정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한글(.hwp) 및 PDF 형태로 제공되어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고용24 서식다운로드 페이지 : 바로가기
2. 각 지역 고용센터 홈페이지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각 지역 고용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팩스 번호나 문의처가 다르니 해당 지역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고용복지센터 서식다운로드 페이지 : 바로가기
3. 고용보험 홈페이지 (www.ei.go.kr)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도 가능한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식다운로드 페이지 : 바로가기
함께 필요한 서식들
이직확인서와 함께 다음 서식들도 필요에 따라 준비해야 합니다:
-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별지 제75호의3서식):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이직확인서 발급을 요청할 때 사용 (다운로드 바로가기)
- 이직확인서 정정 신청서: 이미 제출한 이직확인서를 수정해야 할 때 사용

이직확인서 작성 시 핵심 주의사항
이직확인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입니다. 잘못된 정보 기재는 과태료 부과는 물론 근로자의 실업급여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인적사항 및 날짜 작성
이직일과 상실일 구분
이직일은 실제 마지막 근무일을 의미하고, 상실일은 근무 마지막 다음날로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7월 26일이 마지막 근무일이라면 이직일은 7월 26일, 상실일은 7월 27일이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직일과 고용보험 자격상실일은 같은 날로 신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피보험자격상실신고와 같은 날짜인지 확인하고, 상실일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근로자 정보 입력
근로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입력한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합니다.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확인되는 정보와 실제 정보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이직코드 및 이직사유 작성
이직코드 선택의 중요성
이직코드는 실업급여 수급자격 판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이직코드로는 23번(경영악화)이 있으며, 이 경우 ‘회사 경영악화로 인한 권고사직’ 등으로 구체적 사유를 10자 이상 입력해야 합니다.
비자발적 사유의 중요성
원칙적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해당해야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직사유 작성 시 실제 퇴사 경위를 정확히 반영해야 합니다.
상실신고와의 일치성
고용보험 자격상실 사유와 이직코드는 반드시 같아야 합니다. 만약 서로 다르게 작성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3. 피보험단위기간 및 보수 관련 사항
피보험단위기간 산정
피보험단위기간은 근로자가 이직한 날로부터 18개월 동안 해당 근로자에게 보수가 지급된 날을 의미합니다. 가장 위 칸에는 근로자가 이직한 달의 1일부터 이직일까지를 작성하고, 아래로는 그 전 월의 1일부터 말일까지를 계속해서 기록합니다.
보수지급기초일수 작성
월중 퇴사 시 마지막 근무일까지 자동으로 산정됩니다. 정확한 근무일수를 확인하여 기재해야 하며, 휴직이나 무급휴가 등이 있었다면 이를 제외하고 계산해야 합니다.
제출 방법 및 처리 절차
이직확인서 제출은 여러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각 방법의 특징을 이해하고 가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제출 방법
1. 인터넷 제출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를 통한 온라인 제출이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24시간 언제든 제출 가능하며, 즉시 접수 확인이 가능합니다.
2. 팩스 제출
각 지역별로 전용 팩스 번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지역은 0508-8230-0677, 서울서부지역은 0503-8803-0252입니다. 팩스 제출 시 전송 확인서를 보관해야 합니다.
3. 방문 제출
해당 사업장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할 수 있습니다. 서류 검토를 즉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근로자 요청 시 처리 절차
1차 발급요청
근로자가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작성하여 이직 전 사업장에 제출합니다. 직접 전달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습니다.
2차 발급요청
1회 발급요청 후 10일 이상 경과했는데도 사업장에서 제출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는 2차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발급요청 근거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고용센터 직접 제출
2회 요청에도 사업장에서 이직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근로자는 관련 근거자료를 가지고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정 절차
이미 제출한 이직확인서에 오류가 발견된 경우, 이직확인서 정정요청서를 작성하여 팩스로 제출해야 합니다. 정정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과태료 규정을 미리 확인하고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예방법
실무에서 이직확인서 작성 시 자주 발생하는 실수들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짜 관련 실수
이직일과 상실일 혼동
가장 흔한 실수는 이직일과 상실일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이직일은 실제 마지막 근무일이고, 상실일은 그 다음날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피보험자격상실신고와 불일치
이직확인서의 이직일과 피보험자격상실신고의 상실일이 일치하지 않으면 허위신고로 간주되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두 서류를 함께 검토하여 일치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직사유 관련 실수
주관적 해석 기재
이직사유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야 합니다. ‘성격 차이’, ‘적성에 맞지 않음’ 등 주관적 표현보다는 ‘권고사직’, ‘계약만료’, ‘경영악화’ 등 명확한 사유를 기재해야 합니다.
상실신고와 다른 사유코드
고용보험 자격상실신고의 상실사유코드와 이직확인서의 이직코드가 다를 경우 문제가 됩니다. 두 서류 작성 전 사유를 명확히 정의하고 일관성 있게 작성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
체크리스트 활용
이직확인서 작성 전 다음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근로자 인적사항 정확성
- 이직일과 상실일 구분
- 피보험자격상실신고와의 일치성
- 이직코드와 구체적 사유의 연관성
- 피보험단위기간 계산의 정확성
복수 검토
한 명이 작성한 후 다른 담당자가 재검토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날짜와 코드 부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직확인서는 근로자의 실업급여 수급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서류입니다. 정확한 작성과 신속한 제출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업장의 법적 리스크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도 변경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실무진의 역량 강화를 통해 완벽한 이직확인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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