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이 정말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용혜인 남편은 기본소득당에서 창당부터 함께해 온 박기홍 최고위원입니다. 2026년 8월 말 이재명 정부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용혜인 의원을 전격 지명하면서, 정작 정책 이슈보다 용혜인 남편의 존재와 그가 맡아온 당직이 더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왜 하필 배우자 이야기가 청문회의 핵심 쟁점이 됐을까요. 오늘은 용혜인 남편 박기홍이 어떤 사람인지,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부부가 되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는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용혜인 남편 박기홍, 그는 누구인가
이 장에서는 박기홍이라는 인물의 기본 이력과 정치 입문 계기를 정리합니다. 청년 사회운동가에서 정당 핵심 당직자로 성장한 궤적을 살펴봅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세대의 청년 활동가
박기홍은 1987년생으로, 2013년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이른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운동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인물입니다. 대학생 사람 연대를 비롯한 학생 단체를 취재하려고 접촉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청년 정치운동에 몸을 담게 됐다고 하니, 원래는 기자를 꿈꿨던 청년이 정치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 셈입니다. 대학을 휴학하면서까지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던 그의 선택은 이후 20대 초반 지방선거 출마로 이어졌습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성북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나섰을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4세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정치권에 발을 들인 셈이지만, 이후 한동안은 대중적으로 크게 조명받지 못한 채 진보 정당 내부에서 조용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청년좌파 대표, 그리고 논란의 그림자
박기홍은 진보 성향 청년정치공동체인 청년좌파의 대표를 맡기도 했는데, 2017년 1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 청년좌파 내부에서는 그가 여성 활동가들을 성별과 나이, 학벌, 활동 경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일부를 활동에서 배제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고, 조직 내 성폭력 사건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결국 그는 사과문과 사퇴 서신을 남기고 대표직에서 내려왔고, 이 문제는 훗날 배우자가 장관 후보자로 오르면서 다시 소환되는 아픈 이력이 됐습니다. 대표직을 물러난 지 두 달 뒤인 2017년 3월, 후임 대표로 선출된 인물이 바로 지금의 아내인 용혜인 의원입니다. 이처럼 박기홍의 정치 이력은 단순한 ‘의원 배우자’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그 자체로 오랜 사회운동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회운동 현장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이 장에서는 용혜인 의원과 박기홍이 어떻게 만나 결혼에 이르렀는지, 그 배경이 된 활동 공간을 살펴봅니다.
노동당 서울시당에서 마주친 두 청년
두 사람의 인연은 정치 무대가 아니라 진보정당 활동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노동당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을 만큼, 결혼 전부터 같은 정치·사회운동 공간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2016년 박기홍이 청년좌파 대표 자격으로 노동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노동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바로 용혜인이었다는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같은 시기, 같은 정당,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활동했던 두 청년이 동료에서 연인으로, 다시 부부로 발전한 과정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부분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언론이나 기본소득당 측 모두 두 사람의 관계를 ‘정략적 만남’이 아니라 ‘활동으로 다져진 인연’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7년 결혼, 그리고 2020년 창당의 동반자로
두 사람은 박기홍이 청년좌파 대표직에서 물러난 그해,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사회운동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2020년 1월 19일 기본소득당 창당이라는 큰 전환점을 함께 맞이합니다. 창당 사흘 뒤 열린 첫 상무위원회에서 용혜인 당시 당대표는 남편인 박기홍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이 인사가 훗날 ‘가족 정당’ 논란의 가장 뿌리 깊은 씨앗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기홍이 창당 이전부터 오랜 사회운동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그가 단순히 배우자여서 자리를 얻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근거로 든 언론 보도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2021년 5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을 때는, 국회의원인 용혜인 의원에게 출산휴가 제도가 없어 대신 박기홍이 육아휴직을 낸 일화도 화제가 됐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출생연도 | 1987년생 |
| 결혼 | 2017년 9월 |
| 주요 이력 | 안녕들하십니까 운동, 청년좌파 대표, 노동당 활동 |
| 기본소득당 직책 | 초대 사무총장 → 전략기획실장 → 기획조정실장 → 전략기획부총장 → 최고위원 |
| 2021년 | 아들 출산 후 육아휴직 사용 |

기본소득당과 함께 걸어온 부부의 정치 이력
이 장에서는 박기홍이 기본소득당 안에서 어떤 직책을 거쳐왔는지, 그리고 최근 최고위원 당선까지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창당 초대 사무총장에서 전략기획부총장까지
박기홍은 2020년 창당과 동시에 기본소득당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후 전략기획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거치며 사실상 당 운영의 실무를 꾸준히 담당해온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용혜인 의원이 위성정당 합류를 위해 당대표직을 잠시 비웠을 당시,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인물 역시 다름 아닌 남편 박기홍이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런 이력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본소득당이 사실상 부부가 교대로 당권과 당직을 나눠 가진 구조로 운영돼왔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합니다. 최근까지 그는 전략기획부총장 직함을 달고 당의 핵심 전략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2026년 최고위원 당선, 부부 동반 지도부 입성
2026년 9월 초 열린 기본소득당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박기홍은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20.85%의 득표율로 3위에 올라 당선됐습니다. 1위는 노서영 대변인(35.16%), 2위는 신지혜 최고위원(28.50%)이 차지했으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도부에 이름을 올린 셈입니다. 공교롭게도 아내인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당을 떠날 준비를 하는 시점에, 남편이 다시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가족정당’ 비판이 한층 거세졌습니다. 당시 새로 선출된 오준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선조직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신지혜 최고위원 역시 박기홍을 ‘창당을 함께 이룬 동료’라고 표현하며 가족 정당 프레임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처럼 박기홍의 정치 경력은 한 개인의 성장 스토리인 동시에, 소수정당 특유의 인력 구조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복합적인 이슈입니다.
기본소득당 창당 초기부터 함께해 온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용혜인 프로필 완전정리 글에서 학력과 정치 경력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관 후보 지명 후 터진 가족정당 논란
이 장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남편의 당직을 둘러싸고 어떤 논란이 확산됐는지 짚어봅니다.
배우자 유급 당직과 국고보조금 논란
논란의 핵심은 국고 보조금을 받는 정당의 핵심 당직을 배우자가 맡고 있다는 구조 자체였습니다. 용 후보자가 사실상 당을 이끌어온 자리에 남편을 핵심 당직자로 앉혀놓았다는 지적과 함께,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의 육아휴직에 따른 경력단절’을 우려했던 발언까지 재조명되면서 이른바 ‘내로남불’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상근 당직자인 남편의 급여 때문에 의원직까지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직설적인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은 박기홍이 창당 이전부터 독자적인 사회운동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의원 남편이어서 당직을 얻었다’는 규정은 부당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2013년 안녕들 하십니까 활동, 2014년 서울시의원 출마, 2016년 노동당 중앙선대위 활동 등 아내와 독립적인 정치 이력을 상당 기간 쌓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겸직 논란과 비선조직 의혹까지 번진 파장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용혜인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 이후에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겸직 자체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이 추가로 불붙었습니다. 법적으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겸직 자체는 가능하지만, 관례와 다른 선택인 데다 앞서 언급한 배우자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치권 안팎의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자금, 청년일자리 지원금, 정책연구 용역 등 당 운영 전반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되면서 논란의 갈래가 점점 늘어나는 모양새입니다. 과거 용 의원이 다른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던 발언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실관계를 둘러싼 공방이 뜨거운 만큼, 이 부분은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치열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혜인 의원이 이런 논란 속에서 직접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용혜인 기자회견 관련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이 장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어떤 쟁점이 다뤄질지, 그리고 이번 논란이 갖는 의미를 정리합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정책 역량 검증보다 배우자 문제와 당 운영 구조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야당은 박기홍 부총장의 과거 청년좌파 대표 시절 논란까지 다시 끌어올리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고, 여당 내부에서도 ‘가족소득당이냐’는 비아냥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라는 자리의 특성상, 배우자의 과거 여성 활동가 차별 및 성폭력 사건 대응 이력이 도덕성 검증의 핵심 소재로 다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여성계 일각에서도 후보자의 성평등 분야 입법 활동 이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지적과 함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찬성 입장이 성폭력·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청문회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소수정당 특유의 구조가 만든 딜레마
이번 논란을 단순히 한 부부의 도덕성 문제로만 보기보다는, 소수정당이 공직 후보를 배출했을 때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구조적 딜레마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원 수가 많지 않은 소수정당일수록 창당 멤버나 오랜 활동가가 요직을 맡는 경우가 흔한데, 하필 그 요직에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족 경영’이라는 프레임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박기홍의 경력이 아내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쌓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중의 시선에서는 ‘부부가 당권을 나눠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 사안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되느냐에 따라, 소수정당 출신 인사가 공직에 오를 때 배우자의 당직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선례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용혜인 남편 박기홍 최고위원을 둘러싼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청년 사회운동가로 시작해 기본소득당 창당 멤버이자 핵심 당직자로 성장해온 이력과, 그로 인해 불거진 가족정당 논란까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얽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자의 정치 참여를 어디까지 개인의 경력으로 인정하고, 어디부터 공적 이해충돌로 봐야 하는지는 쉽게 결론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는 대로 이 논란이 어떤 국면으로 흘러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소식이 나오는 대로 정리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