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이란? 카카오페이부터 정부까지 뛰어든 2025년 디지털 화폐 혁명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세상의 ‘안정적인 돈’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거리는 암호화폐와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항상 일정한 가치를 유지합니다. 게임센터에서 1,000원을 주고 받는 토큰처럼, 1달러를 주고 받은 스테이블 코인 1개는 언제나 1달러의 가치를 갖죠. 2025년 현재 전 세계에서 하루에 27조 원이 넘는 금액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 정부도 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정식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스테이블 코인은 투기적 암호화폐에서 실용적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어, 우리 일상 속으로도 곧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뭐길래? 디지털 세상의 안정적인 돈

스테이블 코인의 기본 개념

스테이블 코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일반 암호화폐의 문제점부터 알아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100만원이었다가 내일 5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트에서 과자를 사려고 하면 어떨까요? 계산하는 동안 돈의 가치가 변해버릴 수 있으니 무서워서 쓸 수가 없겠죠.

암호화폐의 이런 가격 변동성 문제는 2009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계속 지적되어 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인 빠른 송금과 낮은 수수료는 좋지만, 가격이 들쑥날쑥하면 실제 거래에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치 물가가 매일 바뀌는 나라에서 살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일정한 가치’를 가진 디지털 돈을 원했습니다. 이게 바로 스테이블(Stable, 안정된) 코인이 태어난 이유예요. 스테이블 코인은 실제 돈(보통 미국 달러)에 가치를 묶어서 만듭니다.


페깅(Pegging)이란? 가격을 고정하는 마법의 방법

페깅은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 원리입니다. 쉽게 말해 ‘가격을 고정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 1 USDT(테더) = 1달러
  • 1 USDC = 1달러

이런 식으로 스테이블 코인 1개의 가치를 달러 1개와 똑같이 맞춰두는 방식입니다.

페깅을 유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가 진짜 달러를 은행에 보관해두는 형태입니다. 누군가 스테이블 코인 1개를 달러로 바꾸고 싶다고 하면, 회사가 보관된 달러 1개를 주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언제든 진짜 돈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되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게임센터 토큰으로 이해하기

게임센터 토큰에 비유해볼까요? 게임센터에서 1,000원을 주면 토큰 1개를 받습니다. 이 토큰은 게임센터 안에서 언제나 1,000원의 가치로 사용할 수 있어요. 게임센터 사장님이 ‘언제든 토큰 1개를 1,000원으로 바꿔드립니다’라고 약속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1달러를 주고 받은 스테이블 코인 1개는 디지털 세상에서 항상 1달러처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행회사가 ‘언제든 진짜 달러로 바꿔드립니다’라고 약속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게임센터 토큰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게임센터 토큰은 그 게임센터에서만 쓸 수 있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훨씬 편리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역사: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들

스테이블 코인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2014년에 BitUSD라는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했지만 당시에는 기술이 복잡하고 사용하기 어려워서 널리 퍼지지 못했습니다.

진짜 스테이블 코인 혁명은 2014년 테더(USDT)가 등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테더는 처음에 Realcoin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가 나중에 Tether로 이름을 바꿨어요. 테더의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1 USDT = 1달러로 고정하자!”

테더가 인기를 끈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고팔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해외 거래소들은 원화나 달러 입금을 받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사람들은 테더를 ‘디지털 달러’처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의 테더 관련 이슈는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들의 등장

테더의 성공을 본 후,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들이 등장하였습니다:

  • 2017년: 이더리움 기반의 DAI가 등장했습니다. DAI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 중앙 기관 없이 컴퓨터 프로그램(스마트 계약)만으로 운영됩니다.
  • 2018년: 서클(Circle)에서 만든 USDC와 TrueUSD 등 더욱 투명한 스테이블 코인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아서 정말로 달러를 보관하고 있는지 공개했습니다.
  • 2019년: 한국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KRWb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부 규제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 2021년: 페이스북(현재 메타)이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가 스테이블 코인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리브라는 실제로 출시되지 못했지만, 정부들이 그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스테이블 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3가지 종류 완전 정복

법정화폐 담보형: 진짜 돈으로 만드는 방식

어떻게 작동하나요?

법정화폐 담보형은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만드는 회사가 진짜 달러를 은행에 넣어두고, 그 돈만큼만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은행에 100만 달러를 보관해두면, 100만 개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스테이블 코인 1개를 달러로 바꾸고 싶으면, 회사가 보관된 달러 1개를 주는 방식이죠.


대표적인 예시

  • USDT(테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인으로, 약 800억 달러 규모입니다
  • USDC: 투명한 자산 관리로 신뢰도가 높아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 BUSD: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행한 코인입니다


운영 과정 살펴보기

  1. 사용자가 달러 100개를 회사에 보냅니다
  2. 회사가 이 돈을 안전한 은행 계좌에 보관합니다
  3. 회사가 사용자에게 스테이블 코인 100개를 발행합니다
  4. 사용자가 나중에 달러로 바꾸고 싶으면, 스테이블 코인 100개를 돌려주고 달러 100개를 받습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신뢰도가 높고 이해하기 쉬움, 가격이 가장 안정적
  • 단점: 회사를 믿어야 함, 정말 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움


암호화폐 담보형: 다른 암호화폐로 만드는 방식

어떻게 작동하나요?

이더리움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스테이블 코인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관리해줍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200달러 어치를 담보로 맡기면 DAI 100개를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이더리움 가격이 떨어져서 담보 가치가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담보를 팔아서 DAI의 가치를 유지합니다.


대표적인 예시

  • DAI: 중앙 기관 없이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스테이블 코인
  • sUSD: 신세틱스(Synthetix) 플랫폼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


운영 과정 살펴보기

  1. 사용자가 이더리움 200달러 어치를 스마트 계약에 담보로 맡깁니다
  2. 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DAI 100개를 발행해 줍니다
  3. 이더리움 가격이 변동하면 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4. 사용자가 DAI 100개를 돌려주면 이더리움 담보를 돌려받습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특정 회사에 의존하지 않음, 투명함, 검증 가능함
  • 단점: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움, 담보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


알고리즘형: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방식

어떻게 작동하나요?

실제 자산 없이 컴퓨터 알고리즘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서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방식입니다. 스테이블 코인 가격이 올라가면 더 많이 발행해서 가격을 내리고, 가격이 내려가면 일부를 소각해서 가격을 올립니다.

마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거나 회수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대표적인 예시 (과거)

  • Terra USD (UST): 2022년 붕괴로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입었습니다
  • FRAX: 부분적으로 담보가 있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주의사항

일부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예: 테라USD)은 실패한 사례가 있어서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2022년 UST가 붕괴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현재는 이 방식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스테이블 코인의 장점들

안정적인 가격

비트코인은 롤러코스터처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항상 일정한 값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돈으로 쓰기에 안전해요. 커피 한 잔을 사려고 하는데 결제하는 동안 돈의 가치가 20% 변한다면 정말 곤란하겠죠? 스테이블 코인은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빠르고 저렴한 송금

외국에 돈을 보낼 때 은행을 이용하면 며칠이 걸리고 수수료도 비싸죠. 예를 들어 미국에 10만원을 보내려면 3-5일이 걸리고 수수료만 1-3만원 정도 나오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몇 분 안에 전 세계 어디든 보낼 수 있고, 수수료도 몇 백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실제로 많은 해외 근로자들이 고향에 송금할 때 조금씩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필리핀이나 멕시코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 사용 가능

은행은 밤이나 주말에 문을 닫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언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해외에 돈을 보내야 하는데 은행이 문을 닫았다면? 이 때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높은 이자

스테이블 코인을 특정 플랫폼에 맡겨두면 은행 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은행 적금 금리가 3-4%인데, 일부 예치 서비스는 5-8%의 이자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물론 위험도 더 높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투명한 기록

모든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요. 돈이 어디서 어디로 갔는지 투명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죠. 이는 부정거래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단점들

불확실한 정부 규제

나라마다 법률이 다르고, 갑자기 규제가 바뀔 수 있어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2021년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했고,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직 명확한 법률이 없어서, 언제든 규제가 바뀔 수 있습니다. 정부가 갑자기 “스테이블 코인 사용 금지”라고 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디페깅의 험

매우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이 달러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디페깅’이라고 해요. 2022년 테라 UST 사건처럼, 사람들이 한꺼번에 팔려고 하면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달러였다가 갑자기 0.9달러나 0.8달러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빨리 회복되지만, 그 순간에는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발행 회사에 대한 신뢰도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발행하는 회사가 정말로 돈을 가지고 있는지 믿어야 합니다. 만약 회사가 거짓말을 하거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서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과거 테더도 “모든 USDT는 달러로 100% 뒷받침된다”고 했지만, 나중에 조사해보니 일부는 다른 자산에 투자되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기술적 위험

암호화폐 담보형이나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은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이 프로그램에 버그가 있거나 해킹을 당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2020년 DAI 시스템이 해킹당해서 8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어디에 쓰일까? 실생활 활용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본 화폐로 사용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고팔 때, 원화 대신 스테이블 코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마치 게임에서 골드처럼, 거래의 기준이 되는 화폐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살 때 “BTC/KRW” 마켓에서 원화로 살 수도 있지만, 해외 거래소에서는 “BTC/USDT” 마켓에서 테더로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환전 수수료도 절약하고, 더 빠르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송금과 국제 결제

해외에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돈을 보낼 때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면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은행 송금 vs 스테이블 코인 송금

  • 은행 송금: 3-5일 소요, 수수료 1-3만원
  • 스테이블 코인: 5-10분 소요, 수수료 몇 백원~몇 천원


실제 사용 예시를 들어볼까요? 한국에서 미국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생활비를 보내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1. 한국에서 원화를 USDT로 바꿉니다
  2. USDT를 자녀의 디지털 지갑으로 보냅니다 (5분 소요)
  3. 자녀가 미국에서 USDT를 달러로 바꾸거나 직접 사용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수수료도 많이 아낄 수 있어요.


온라인 쇼핑과 결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처럼 편리하면서도 수수료가 더 저렴해요.

특히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유용합니다:

  • 환전 수수료 절약
  • 빠른 결제 처리
  • 개인정보 보호 (카드번호를 주지 않아도 됨)


DeFi(디파이) 서비스 이용

디파이는 ‘Decentralized Finance’의 줄임말로, 은행 없이도 돈을 빌리거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런 서비스에서 주요 화폐로 사용됩니다.

▶ 디파이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예금: 스테이블 코인을 맡기고 이자 받기
  • 대출: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 빌리기
  • 거래: 다양한 암호화폐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사고팔기
  • 스테이킹: 스테이블 코인을 투자해서 수익 얻기


기업의 자금 관리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자금 관리에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국제적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는 매우 유용합니다:

  • 빠른 국제 송금: 해외 지사나 협력업체에 빠르게 송금
  • 환전 리스크 회피: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환율 변동 위험 줄이기
  • 24시간 유동성: 언제든 필요할 때 자금 이동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2025년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는 어떨까?

미국의 제도권 편입과 그 의미

2025년 미국 상원이 ‘지니어스 법안’을 68대 30으로 통과시키면서 미국은 스테이블 코인을 정식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는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

법안의 주요 내용:

  • 발행사는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함
  • 담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함
  •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아야 함
  •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이 법안 통과 후 서클(USDC 발행사)의 주가가 3일 만에 4배나 올랐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는 증거입니다.


대기업들의 참여

월마트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체 페이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데, 이와 비슷한 흐름입니다.:

  • 아마존 코인으로 아마존에서 쇼핑하기
  • 월마트 코인으로 월마트에서 장보기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한국 정부도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국회에 제출된 ‘디지털 자산 기본법’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주요 내용:

  • 5억 원 이상의 자본금을 가진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가능
  • 정부의 엄격한 감독 하에 운영
  •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장치 마련

만약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도입되면 이런 일들이 가능해져요:

  • 1 KRWC = 1,000원으로 고정된 디지털 화폐
  • 해외 여행 시 환전 없이 바로 사용
  •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 결제
  • 친구들과 쉽고 빠른 송금


국내 기업들의 준비 상황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연동 원화 스테이블 코인
  • 네이버페이: 네이버 생태계 연동 서비스
  • 토스: 간편송금과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결론: 스테이블 코인, 우리 생활을 바꿀 새로운 돈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세상의 ‘안정적인 돈’으로, 기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화폐입니다. 게임센터 토큰처럼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지만, 전 세계 어디든 빠르고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은행보다 높은 이자도 받을 수 있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 디페깅 위험, 기술적 리스크 등이 그것이죠. 하지만 2025년 현재 미국과 한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을 정식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아마존, 월마트 같은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점차 해결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녹아들지 주의깊게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네이버가 업비트를 인수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한번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글은 별도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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