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선택 전 필독! 나무 종류부터 계약까지 2025년 법적 기준과 체크리스트 완벽 정리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아래에 안치하여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장례 방식으로, 2025년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장례 문화입니다. 서울시립승화원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자연장 이용 건수가 2021년 1,553건에서 2024년 2,64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 보호와 자연 회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수목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목장의 개념과 법적 근거

수목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는 자연장의 한 형태로,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산림 내 수목의 밑이나 주변에 안치하는 장례 방법입니다.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으로, 수목장은 그 중에서도 나무를 선택한 형태입니다. 수목장림이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에 조성하는 자연장지를 의미하며, 반드시 정식 허가를 받은 시설에서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목장은 2008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식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4월 30일 국내 최초 국립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이 경기도 양평군에 개원하여 본격적인 수목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조성하고 운영하는 국유 수목장림으로,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대표적인 수목장 시설입니다.

법적으로 수목장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유골은 지면으로부터 30cm 이상의 깊이에 매장해야 하며, 이는 자연 분해를 촉진하고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 기준입니다. 유골함은 생분해성 수지제품이나 전분 등 천연소재로서 생화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재질을 사용해야 하며, 용기의 크기는 30cm 이내로 제한됩니다. 유품 등의 매장은 금지되며, 오직 유골만 안치할 수 있습니다. 법에서 정한 묘지 외의 구역에 유골을 매장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합법적인 시설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달라진 장례 제도

참고로 2025년 장례 문화에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5년 1월 24일부터 산분장이 공식적으로 합법화되어,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지정된 장소에 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으로, 2025년 1월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1월 24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산분장은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바다나 자연장지 내에서 가능하며, 환경관리해역이나 해양보호구역에서는 금지됩니다. 육지에서 산분장을 할 경우에는 흙과 섞어 흡수되도록 하거나 잔디로 덮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처리해야 합니다. 다만 강이나 하천에는 산분장이 금지되어 있어 바다와 자연장지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공공 산분장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다양한 장례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목장의 종류와 안치 방식

수목장은 안치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과 비용이 다릅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을 기준으로 공동목과 가족목 두 가지 주요 형태가 있습니다.​

공동목 수목장

한 그루의 나무 아래 여러 분을 안치하는 방식으로, 추모목 1그루당 기본 5위까지 안치가 가능합니다.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로, 2025년 현재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공동목 30년 사용료는 등급에 따라 C등급 1,422,000원, B등급 1,446,000원, A등급 1,47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연간 약 47,400원에서 49,000원 수준으로, 매우 합리적인 비용입니다. 공동목은 개인과 가족 모두에게 적합하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품격 있는 수목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족목 수목장

한 그루의 나무를 가족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본 3인까지 안치가 가능하며 최대 10인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4인부터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1년당 45,000원의 추가 사용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가족목 30년 사용료는 C등급 4,410,000원, B등급 4,530,000원, A등급 4,650,000원으로, 가족 단위로 계산하면 매우 경제적입니다. 가족이 한 나무 아래에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깊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안치 방식

수목장 안치는 용기 매장과 무용기 매장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용기 매장은 생분해성 유골함에 유골을 담아 안치하는 방식이고, 무용기 매장은 유골함 없이 직접 흙과 함께 안치하는 방식으로 더욱 친환경적입니다. 표지는 150㎠ 이하 크기로 수목에 매다는 방식으로 설치하며, 추모목 1그루당 1개만 허용됩니다. 이러한 규정은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수목장림의 본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설 수목장림에서는 개인목, 부부목 등 더욱 다양한 형태를 제공합니다. 개인목은 한 분만을 위한 전용 나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나무의 위치, 수종, 크기 등을 직접 선별할 수 있어 개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부부목은 평생을 함께한 부부가 사후에도 같은 나무 아래에서 안식을 취할 수 있어 낭만적이고 의미 깊은 선택입니다.​


수목장 비용 완벽 분석 (2025년)

수목장의 비용은 공설과 사설, 그리고 형태와 나무의 종류, 크기, 위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 정확한 비용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공설 수목장 비용 (2025년)

공설 수목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시설로,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관리가 장점입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2025년 공식 요금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C등급B등급A등급
공동목 (30년)1,422,000원1,446,000원1,470,000원
가족목 (30년)4,410,000원4,530,000원4,650,000원
연간 환산 (공동목)약 47,400원약 48,200원약 49,000원
연간 환산 (가족목)약 147,000원약 151,000원약 155,000원

등급은 나무의 위치와 주변 환경, 접근성에 따라 구분되며, A등급이 가장 좋은 위치입니다. 최초 사용기간은 30년이며, 추가로 1회에 한하여 30년 연장이 가능하여 최장 60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목의 경우 기본 3인까지 포함되며, 4인부터는 1년당 45,000원의 추가 사용료가 부과됩니다.​

사설 수목장 비용 (2025년)

사설 수목장은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로, 다양한 수종 선택과 위치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일반적인 사설 수목장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사설은 변동사항이 많으므로 아래 가격은 참고용으로만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분최저 가격평균 가격최고 가격
공동목300만원700만원2,000만원
개인목/부부목500만원1,500만원4,000만원
가족목1,000만원3,000만원8,000만원 이상
연간 관리비10만원25만원50만원

사설 수목장의 가격은 나무의 수종, 크기, 위치, 시설의 등급에 따라 큰 편차를 보입니다. 소나무와 같은 인기 수종이나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불리는 위치는 훨씬 높은 비용이 책정됩니다. 연간 관리비도 나무의 규모와 관리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초기 분양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리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공설 수목장은 사설에 비해 저렴하지만 위치 선택의 자유도가 낮고, 사설 수목장은 비용이 높지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 근교의 용인, 파주, 양평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수목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유족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추모하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수목장 나무 선택 완벽 가이드

수목장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은 어떤 나무를 추모목으로 정할 것인가입니다. 나무는 고인을 상징하는 생명체로서 오랜 시간 함께하게 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산림청에서는 수목장에 적합한 다양한 수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각 나무마다 고유한 특성과 상징성이 있습니다.​

소나무 – 가장 인기 있는 수종

소나무는 우리나라 수목장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나무로, 전체 수목장의 약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소나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소나무는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고결하고 품위 있는 나무로 인식되어 고인을 모시기에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여겨집니다.

둘째,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라는 특징으로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여 유족들에게 위안을 줍니다.

셋째, 소나무는 생존 가능성이 높아 오래 살 수 있어 장지에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소나무 중에서도 반송은 수목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반송은 나무의 부피가 크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자생력이 우수하여 많은 수목장림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금강송, 해송, 적송, 황금소나무, 오엽송 등 다양한 소나무 품종이 있어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나무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계약 시 나무가 고사할 경우의 교체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활엽수 – 계절의 아름다움

활엽수를 선택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아름다운 추모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는 활엽수 중 가장 인기 있는 수종으로, 부귀영화를 상징하며 봄과 가을의 화려한 색채 변화로 아름다운 추모 환경을 제공합니다. 벚나무는 영원한 귀여움과 편안한 은둔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영생목으로서 의미가 깊으며, 봄철 벚꽃이 만개할 때 특히 아름답습니다. 이 외에도 참나무, 자작나무, 전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가 수목장에 사용됩니다.​

활엽수의 단점은 가을과 겨울에 낙엽이 지므로 사시사철 푸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침엽수를 선택하면 연중 푸른 모습을 유지할 수 있고, 활엽수를 선택하면 계절의 순환을 느끼며 고인을 기릴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선호와 고인의 성향, 계절감에 대한 가치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권장 수종

산림청에서는 수목장에 적합한 다양한 수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목나무와 코니카 가문비나무는 소나무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침엽수로, 성장도 잘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자생력이 우수합니다. 굴참나무, 떡갈나무, 물박달나무, 밤나무, 산벚나무, 신갈나무, 음나무 등도 수목장에 사용 가능한 수종입니다. 향나무도 자생력이 강하여 수목장에 적합한 나무로 권장됩니다.​

나무를 선택할 때는 수종뿐만 아니라 나무의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병충해가 없고 튼튼한 나무를 선택해야 오랜 기간 고인을 기릴 수 있습니다. 소나무의 경우 줄기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하다면 조경회사에 문의하여 건강한 나무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 위치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접근성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위치의 나무가 선호됩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수목장림을 방문하여 나무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수목장의 장점과 주의사항

수목장의 주요 장점

수목장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입니다. 화장 후 생분해 가능한 유골함을 사용하여 자연 분해되는 방식으로 안치되므로 토지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매장 방식에 비해 필요한 공간이 훨씬 적어 국토의 효율적 이용에도 기여하며, 묘지 관리에 따른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의 통계에서 보듯이 자연장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반영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수목장은 매우 경제적입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경우 30년간 약 147만원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49,000원 수준입니다. 전통적인 묘지 조성과 관리에 비해 초기 비용과 유지 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자녀 세대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하는 부모 세대의 마음을 반영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정서적 측면에서 수목장은 자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는 큰 위안을 제공합니다. 새소리가 들리고 울창한 나무 숲 사이에 밝은 햇살이 내리는 곳에서 고인을 기리는 것은 유족들에게 평화로운 감정을 선사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고인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상징적 의미도 깊은 위로가 됩니다. 무거운 느낌의 전통 묘지와 달리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추모할 수 있어 후손들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수목장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나무가 병충해나 자연재해로 고사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으므로, 계약 시 나무가 죽었을 때 무료로 교체해 줄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문 수목장림에서는 나무가 고사할 경우 같은 수종으로 대체 식재하는 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계약 전에 상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목장림을 방문할 때 죽은 나무들이 얼마나 많은지 살펴보는 것도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목장은 야외 장지이므로 날씨의 영향을 받으며, 추모 방문 시 기후 조건에 따라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나 겨울철 추위, 장마철 호우 등을 감안하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경우 호우주의보 발령 시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수목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정식 허가받지 않은 불법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정한 묘지 외의 구역에 안치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식 허가를 받은 전문 수목장림을 이용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 사업자 등록증과 장사시설 허가증, 수목장림 조성 허가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본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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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선택 전 필독! 나무 종류부터 계약까지 2025년 법적 기준과 체크리스트 완벽 정리


수목장 선택 체크리스트

수목장을 선택할 때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위치와 접근성

수목장림의 위치와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유족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추모할 수 있는 거리인지,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편리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으며, 주차 시설과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서울 근교의 용인, 파주, 양평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수목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나무 관련 확인사항

수종, 나무의 크기와 건강 상태, 위치 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소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등 선호하는 수종이 있는지 알아보고,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를 원하는지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활엽수를 원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나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병충해가 없는 튼튼한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무가 죽었을 때의 보상 조건과 대체 식재 가능 여부도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비용과 관리 조건

초기 분양가뿐만 아니라 연간 관리비, 관리비에 포함되는 서비스 범위,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등을 명확히 알아봐야 합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경우 최초 30년 사용 후 1회 30년 연장이 가능하여 최장 60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목을 선택할 경우 4인부터 1년당 45,000원의 추가 사용료가 발생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환불 규정과 계약 갱신 조건도 사전에 확인하여 나중에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법적 검증

장사시설 허가증과 사업자 등록증을 확인하여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인지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수목장림 조성 허가를 받은 시설인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법적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하늘숲추모원 같은 공공기관의 시설을 이용하면 법적 안정성과 투명한 관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수목장 이용 절차와 안내

생전 예약과 사후 안치

수목장 이용은 생전 예약과 사후 안치로 나뉩니다. 생전 예약은 본인이나 가족이 살아 계실 때 미리 수목장을 선택하고 계약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위치와 나무를 여유 있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위치의 수목장이 빠르게 분양되고 있어 생전 예약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생전 예약 시에는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의 이용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상담을 받고, 직접 방문하여 추모목을 선택합니다. 추모목 사용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용료를 납부하면 사용 허가증이 발급됩니다. 화장 후 유골함을 가져와 안치 신청을 하면, 전문 인력이 법적 기준에 따라 지면 30cm 이상 깊이에 안치합니다. 유골함은 생분해성 재질을 사용해야 하며, 용기의 크기는 30cm 이내로 제한됩니다.​

추모와 관리

안치 후에는 150㎠ 이하 크기의 표지를 수목에 매달아 고인을 기립니다. 국립하늘숲추모원은 평일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유족은 언제든 방문하여 고인을 추모할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기일에는 많은 유족들이 방문하므로 미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추석 연휴 등 특별 기간에는 운영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추모목의 병충해 방지, 전지 작업, 잔디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므로 유족은 편안하게 방문하여 추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호우주의보 발령 시에는 안전을 위해 시설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운영 안내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장 계약 대상자는 사용 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약 갱신 절차에 따라 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수목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마지막 안식처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정서적으로도 위안을 주는 현대적인 장례 방식입니다. 서울시립승화원의 통계에서 보듯이 2021년 1,553건에서 2024년 2,64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자연장 이용 건수는 수목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5년 현재 국립하늘숲추모원의 공동목은 30년 약 147만원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하며, 가족목은 최대 10인까지 안치 가능하여 가족 단위로 매우 경제적입니다. 사설 수목장은 300만원에서 8,0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예산과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목장을 선택할 때는 나무의 수종과 건강 상태, 위치와 접근성, 비용과 관리 조건, 그리고 합법적인 시설인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유골은 지면 30cm 이상 깊이에 매장해야 하며, 생분해 가능한 유골함을 사용해야 합니다.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장사시설 허가증과 수목장림 조성 허가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수목장은 단순한 장례 방식을 넘어 생명의 순환과 자연 회귀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인과 유족 모두에게 평화와 위안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가족 간의 상의를 통해 고인의 뜻을 존중하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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