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 LAFC 재계약이 2026년 2월 2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되면서, 지난 수개월간 팬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던 이적설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드니 부앙가는 인터 마이애미,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 등 쟁쟁한 구단의 구애를 뿌리치고 LAFC와 2028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을 연장했으며,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옵션도 포함되었습니다. 손흥민과의 ‘흥부 듀오’를 유지하고 MLS 타이틀에 재도전하게 된 부앙가의 결정, 그리고 그 배경까지 이 글에서 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부앙가는 누구인가? LAFC의 살아있는 전설
부앙가 LAFC 재계약 소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드니 부앙가라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를 모르신다면 이번 기회에 꼭 알아두세요. 한 번 알고 나면 왜 LAFC가 그를 절대 보내지 않으려 했는지 바로 납득이 가실 겁니다.
가봉에서 온 사나이, MLS를 정복하다
드니 부앙가(Denis Bouanga)는 1994년생으로 아프리카 가봉 출신의 공격수입니다. 가봉은 축구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지만, 부앙가는 프랑스 리그앙의 생테티엔(Saint-Étienne)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2022년 8월 LAFC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리그앙 선수가 MLS에서 통할까?”라고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의문은 아주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부앙가는 입단 첫 시즌인 2022년, LAFC의 MLS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골 기계
부앙가의 LAFC 성적표를 보면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습니다.
| 시즌 | 리그 경기 수 | 리그 골 | 도움 |
|---|---|---|---|
| 2022 (부분 시즌) | – | – | – |
| 2023 | 31경기 | 20골 | 7도움 |
| 2024 | 32경기 | 21골 | – |
| 2025 | 28경기 | 22골 | 6도움 |
2025시즌에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MLS 득점 공동 1위를 다툴 만큼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으며, 155경기에서 클럽 레코드인 105골, 43도움을 기록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DP 선수’란 무엇인가요?
여기서 잠깐,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DP)’라는 단어가 낯설 수 있습니다. MLS는 리그 내 연봉 상한선(Salary Cap)이 있는 리그입니다. 쉽게 말해, 팀이 쓸 수 있는 연봉 총액에 제한이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DP 선수로 지정되면 이 상한선 규정을 사실상 받지 않고 훨씬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구단은 최대 3명의 DP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데, 손흥민도, 부앙가도 모두 DP 선수입니다. 그만큼 구단이 특별 대우를 해줄 만큼 핵심 인물이라는 의미입니다.
폭풍 같았던 이적설의 전말 — 마이애미에서 브라질까지
부앙가 LAFC 재계약이 이렇게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히 좋은 선수가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과정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복잡하고 긴박했기 때문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의 도전장
이 이야기는 2025~2026 시즌 전 이적 시장이 열리면서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구단은 다름 아닌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 옆에 MLS 최강의 골잡이 부앙가까지 붙여놓겠다는 야심찬 구상이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제시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솔깃한 제안이지만, LAFC는 즉각 거절로 응답했습니다. 구단 입장에서 부앙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마이애미의 접근이 공식적으로 막히자, 이번엔 훨씬 더 강력한 구단이 나타났습니다.
2라운드: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의 맹공
인터 마이애미가 빠지자 바로 등장한 곳이 브라질의 전통 명문 구단 플루미넨시(Fluminense)였습니다. 플루미넨시는 브라질 최상위 리그인 브라질레이랑(세리에A)의 강팀으로, 남미 축구의 정점을 다투는 구단입니다.
놀라운 것은 부앙가가 플루미넨시와 개인 조건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플루미넨시는 부앙가와 개인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며, LAFC가 1,500만 달러(약 22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면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부앙가는 마음속으로 이미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3라운드: LAFC의 역전극
그런데 여기서 결정적인 변수가 생겼습니다. LAFC는 부앙가 이적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 자체는 동의했지만, “대체 선수를 먼저 영입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쉽게 말해, “다른 에이스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절대 못 보낸다”는 뜻이었죠.
LAFC는 결국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서 이적 협상 자체가 자연스럽게 무산되었습니다. 구단 수뇌부는 부앙가 없이는 전력 공백이 너무 크다는 판단을 내렸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재계약을 적극 추진했습니다. 긴 협상 끝에 부앙가도 결국 LAFC와의 미래, 그리고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을 선택했습니다.

재계약 공식 발표 — 계약 조건 완전 해부
2026년 2월 26일(한국시간), LAFC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스포츠 채널을 통해 드니 부앙가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긴 드라마가 드디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순간이었습니다.
계약의 핵심 조건 한눈에 보기
- 계약 유형: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DP) — 연봉 상한 규정 미적용
- 기본 계약 기간: 2028시즌까지
- 연장 옵션: 2029~2030시즌까지 연장 가능
- 최장 잔류 가능 기간: 2030년까지
이 옵션이 모두 발동된다면, 부앙가는 무려 2030년까지 LAFC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35~36세입니다. 이 나이에도 여전히 최정상급 선수로 뛰고 있다면, 그야말로 전설 중의 전설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구단과 선수의 말 말 말
재계약 발표와 함께 구단과 선수 양측 모두 진심이 담긴 소감을 밝혔습니다.
LAFC의 공동 사장 겸 단장 존 소링턴(John Thorrington)은 “부앙가는 입단한 첫날부터 역사적인 일관성과 함께 엘리트 수준의 성과를 내왔습니다. 그는 우리가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이번 재계약은 그의 성과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함께 그 성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앙가 본인도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깊이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저와 가족에게 LAFC는 우리의 집과 같았고, 이 유니폼을 입고 구단과 팬들을 대표하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계속해서 전진하고,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흥부 듀오’의 화학반응 — 손흥민과 부앙가는 왜 이렇게 잘 맞나?
부앙가 LAFC 재계약의 핵심에는 손흥민과의 파트너십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조합은 단순히 ‘잘 하는 선수 둘이 뭉쳤다’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합니다.
‘흥부 듀오’의 탄생
손흥민은 2025시즌 LAFC에 합류하면서 바로 부앙가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2025시즌 중반 이후 8월부터 팀의 18경기를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책임지며 MLS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두 선수는 2025시즌에 리그 최초 3경기 연속 듀오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이 조합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LAFC 구단도 “손흥민 합류 후 두 선수는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으로 발전했다”고 공식적으로 강조할 정도입니다.
숫자로 보는 흥부 듀오의 위력
두 선수의 조합이 왜 리그에서 공포의 대상인지, 수치로 보면 더욱 실감이 납니다.
- 부앙가 2025시즌: 리그 28경기 22골 6도움 — MLS 사상 첫 3시즌 연속 20골
- 손흥민 합류 후 두 선수 합산: 25골 8도움 이상의 기록
- 두 선수 모두 DP(지정 선수) 자격 — MLS 최정상급 대우 보장
부앙가는 메시와 MLS 득점 공동 선두를 다투기도 했을 만큼 개인 능력 자체도 최상급입니다. 여기에 손흥민의 창의적인 패스와 돌파력이 더해지니, 상대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조합입니다.
둘의 사이는 경기장 밖에서도?
두 선수의 케미는 경기장에서만 빛나는 게 아닙니다. 부앙가가 골을 넣을 때마다 특유의 ‘텀블링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손흥민과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영상 1위입니다. 부앙가가 재계약 소식에 “LAFC는 처음부터 나와 가족에게 집 같은 곳”이라고 말한 것도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심이 담긴 발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재계약이 가져올 변화 — LAFC와 MLS의 미래
부앙가 LAFC 재계약은 단순히 한 선수의 거취 문제가 아닙니다. LAFC의 2026시즌 경쟁력, 나아가 MLS 전체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LAFC의 우승 경쟁력은?
2026시즌 MLS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각 팀들의 대형 보강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LAFC는 부앙가 재계약을 통해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LAFC는 이미 2022시즌 MLS컵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라본 구단입니다. 거기에 손흥민+부앙가 조합이 최소 2028년까지 함께 뛴다면, 서부 컨퍼런스를 넘어 리그 전체에서도 최강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부앙가 개인 기록의 미래는?
현재 부앙가는 155경기 출전에 105골, 43도움을 기록하며 LAFC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클럽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Carlos Vela)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2028년까지, 혹은 옵션 발동 시 2030년까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0골 돌파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MLS 전체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 될 것입니다.
MLS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
부앙가의 잔류 결정은 MLS 리그의 위상에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남미 명문 구단의 거액 제안을 뿌리치고 MLS에 남는다는 것은, MLS가 이제 단순한 ‘은퇴 리그’가 아니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경력의 전성기에 선택하는 리그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손흥민, 메시, 부앙가 같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동시에 뛰는 리그, MLS의 수준은 이미 예전과 다릅니다.
마치며
부앙가 LAFC 재계약은 단순한 계약 연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거액의 이적료와 해외 명문 구단의 유혹을 뿌리치고 손흥민과 함께 LA에 남기로 한 그의 결정은, 돈보다 팀과 동료를 선택한 진정한 프로 정신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LAFC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그가 2028년, 나아가 2030년까지 유니폼을 입는다면 MLS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탄생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흥부 듀오’의 조합이 앞으로 몇 개의 트로피를 더 들어 올릴지, 2026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부앙가와 손흥민, 그리고 LAFC의 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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