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분쟁은 2024년 4월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입니다. 민희진 하이브 간의 갈등은 단순한 경영권 다툼을 넘어 약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 소송, 뉴진스의 전속계약 문제, 그리고 업계 전체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민희진 하이브 법정 공방은 2026년 1월 15일 최종 변론을 마치며 사실상 판결만을 앞둔 상황입니다
민희진 하이브 분쟁, 어떻게 시작됐나
민희진 하이브 분쟁은 뉴진스 콘셉트 카피 논란에서 시작되어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확대되며 2024년 4월 본격화되었습니다.
갈등의 시작점: 뉴진스 카피 논란
민희진 하이브 분쟁은 2024년 4월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베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계획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습니다.
하이브는 2024년 4월 22일부터 어도어에 대한 중간감사를 실시했고, 민희진 전 대표가 외부 투자자 접촉, 뉴진스 계약 중도해지 방법 모색 등 구체적인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어 데리고 나간다”는 취지의 대화록을 확보했다며, 민 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희진의 반격: 2시간 30분 기자회견
민희진 전 대표는 2024년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공을 질투하고 자신을 제거하려는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이 기자회견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60억 원 풋옵션 소송의 핵심 쟁점
민희진 하이브 풋옵션 소송은 계약 위반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이 정반대 주장을 펼치며 260억 원의 주식 매매대금 지급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풋옵션이란 무엇인가
풋옵션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주주가 보유한 회사 주식을 다른 주주에게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는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을 기준으로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지분(75% 범위)을 매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뉴진스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어도어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민희진 전 대표의 풋옵션 가치는 약 260억 원 규모로 산정되었습니다. 민 전 대표는 2024년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면서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 계약 위반으로 풋옵션 무효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빼가기’를 시도하며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이는 주주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이브는 2024년 8월 반기보고서를 통해 민 전 대표를 대상으로 주주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으며,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풋옵션도 함께 소멸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내세워 여론전을 벌이고, 외부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뉴진스를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계약 위반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2025년 11월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소송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의도로 사전에 여론전, 관련 기관 신고 및 소송 등을 준비했다”고 판시한 것도 하이브 측에 유리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희진의 반박: 하이브의 계약 위반이 먼저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이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하이브가 뉴진스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다른 그룹의 ‘뉴진스 카피’ 행위를 방치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민 전 대표는 2025년 11월 27일 법정에 직접 출석해 “하이브의 CEO가 저를 등칠 일 없다는 생각에 법률대리인의 도움 없이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경업금지조항 등 불리한 조항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계약 해지는 효력이 없으며, 자신의 풋옵션 행사는 정당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법정에서 펼쳐진 치열한 공방
민희진 하이브 법정 공방은 2024년 6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1년 7개월간 가처분 신청, 대표 해임, 풋옵션 소송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2024년 6월 첫 번째 가처분 결정
민희진 하이브 법정 공방의 첫 번째 고비는 2024년 6월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해임 금지 가처분 신청이었습니다. 법원은 민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해임에 찬성하는 의결권 행사를 금지했고, 위반 시 2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민 전 대표의 배임 혐의가 명확하지 않으며, 뉴진스의 성공에 민 전 대표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민 전 대표는 일시적으로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하이브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2024년 8월 민희진 대표 해임
하이브는 2024년 8월 27일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로만 남게 되었고, 2024년 10월 29일 법원은 민 전 대표의 대표 복귀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2024년 11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도 사임하며 하이브와의 공식적인 관계를 완전히 끊었습니다.
2025년 6월-11월 풋옵션 소송 본격화
민희진 하이브 간 풋옵션 소송의 첫 번째 변론은 2025년 6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이 병합 심리되었습니다.
양측은 계약 위반 여부, 뉴진스 독립 계획의 실체, 민 전 대표의 대외 활동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2025년 9월 11일 두 번째 변론에서는 하이브의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고, 민 전 대표도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5시간 가까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2025년 11월 27일 세 번째 변론에서 민희진 전 대표는 다시 법정에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증언했습니다. 그는 “하이브를 믿고 계약했는데 결국 날 등쳤다”며 감정적인 호소를 했고, 경업금지조항 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1월 최종 변론
민희진 하이브 풋옵션 소송은 2026년 1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지막 변론을 마쳤습니다. 이날 양측은 최종 변론에서도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 음악 제작을 담당했던 바나(BANA) 김기현 대표와 민 전 대표 간의 사적 관계를 언급하며 과도한 용역비 지급 등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오직 최상의 결과물을 위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이었다”고 반박하며, 하이브가 씌우려는 ‘연인 특혜’ 프레임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여론전 기획 카톡은 잡담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반면,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의 주장은 조롱조 스토리에 불과하다”며 맞섰습니다. 최종 변론이 종료됨에 따라 이제 법원의 판결만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뉴진스는 어떻게 되었나
뉴진스는 민희진 하이브 분쟁의 직접적 피해자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법원이 계약 유효 판결을 내리며 활동 중단 상태에 놓였습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민희진 하이브 분쟁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뉴진스 멤버들입니다. 뉴진스는 2024년 11월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는 요구와 함께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시정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어도어가 2주 안에 답변하지 않자, 뉴진스는 2024년 11월 28일 오후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지는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은 11월 29일 자정부터 해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를 구분해서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는 아니므로 전속계약 위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어도어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법원의 판결: 전속계약은 유효
그러나 2025년 10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 해임만으로 관리에 공백이 생겼다고 볼 수 없고, 멤버들이 계약 해지의 사유로 든 ‘민희진 복귀 거부’ 등은 전속계약 해지의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의 행태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지 않은 채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를 내세워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을 만들려고 계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판결은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2025년 11월 확정되었습니다. 확정 판결로 인해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를 독립시키려 계획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하이브와 민 전 대표가 벌이고 있는 풋옵션 소송에서도 핵심 근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뉴진스의 현재와 미래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 유효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어도어에서는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속계약 기간이 약 4년 가량 남아 있는 상황에서 소송전이 계속될 경우, 뉴진스의 음악 활동은 물론 최근 민희진 전 대표가 설립한 새 연예기획사로의 영입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당분간 뉴진스를 무대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희진의 새로운 도전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를 떠난 후 2025년 10월 새 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새 기획사 ‘오케이(ooak)’ 설립
민희진 전 대표는 2025년 10월 새로운 연예기획사 ‘주식회사 오케이(ooak)’를 설립하고 10월 16일 법인 등기를 마쳤습니다. 민 전 대표가 2024년 11월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 행보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법인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 위치하며, 현재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 자본금은 3000만 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오케이(ooak)’는 ‘one of a kind’의 약자로, 유일무이한 존재를 지향하는 민 전 대표의 철학이 담긴 이름으로 해석됩니다.
민희진의 미래 계획
민희진 전 대표는 2024년 10월 일본 TV아사히·ANN 뉴스에 출연해 “지금은 사내이사로서의 권한만 있어서 사실 붕 떠있는 상황”이라며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 전 대표는 “사필귀정이라고 하지 않냐. 결국에는 그렇게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연적인 그런 믿음이 있어서 한 번 해보는 거다”라며, “난 잠깐 멈춰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끝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분쟁이 어떤 식으로는 종지부를 찍게 될 거고, 난 홀드돼 있는 뉴진스에 대한 계획을 다른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금의 고난, 시련, 과정을 충분히 극복해낼 만한 플랜을 또 생각하고 있다. 계획이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업계와 팬들의 반응
민희진 하이브 분쟁은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을 넘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팝 산업에서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대형 기획사의 지배력 사이의 균형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민희진 전 대표를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려는 인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계약을 위반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뉴진스 팬들은 멤버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주간 계약, 풋옵션, 전속계약 등에 대한 중요한 판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60억 원이라는 거액이 걸린 만큼 법원의 판단이 향후 유사 사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민희진 하이브 분쟁은 2024년 4월 시작되어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대의 법정 공방입니다. 민희진 하이브 간 260억 원 규모의 풋옵션 소송은 2026년 1월 15일 최종 변론을 마치며 이제 법원의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분쟁의 핵심은 주주간 계약의 유효성과 민희진 전 대표의 계약 위반 여부입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독립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며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먼저 계약을 위반했으며 자신의 풋옵션 행사는 정당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뉴진스와 어도어 간 전속계약 소송에서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독립시키려 계획했다”고 판시한 것은 풋옵션 소송에서 하이브에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민 전 대표는 자신이 계약서의 불리한 조항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이브의 불공정 계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하이브 법정 다툼의 결말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K-팝 산업에서 크리에이터의 권리, 전속계약의 범위, 풋옵션의 적용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