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진 판사는 2026년 2월 12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류경진 판사는 원칙과 법리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온 법조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류경진 판사의 학력, 경력, 주요 판결 사례 등을 상세히 살펴보며, 대한민국 사법부를 이끌어가는 원로 판사의 면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류경진 판사의 기본 프로필과 학력
류경진 판사는 1973년 1월 19일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53세입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법조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서 법학석사(LLM)를 취득하며 국제적 법률 감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학업을 마친 류 판사는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31기로 수료하였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들과 함께 대한민국 사법부의 중추로 성장한 류 판사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법조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변호사 시절과 판사 임용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류경진 판사는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간 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로펌 중 하나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잠시 변호사로 활동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쌓은 다양한 사건 경험은 이후 판사로서의 판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2009년 법관으로 임용된 류 판사는 2010년 전주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류경진 판사의 주요 경력과 근무지 변천
류경진 판사는 약 15년간 전국 주요 법원을 거치며 다양한 형사 사건을 담당해왔습니다. 2010년 전주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첫발을 내딛은 이후, 2012년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로 이동하여 항소심 재판을 경험했습니다. 2015년에는 의정부지방법원 판사로, 2016년에는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하며 수도권 지역의 중요 사건들을 다루었습니다.
2018년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되어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겸임하며 1심과 2심 재판을 동시에 수행하는 등 탁월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부장판사로 승진하여 강원도 지역에서 재판부를 이끌었으며, 2021년에는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천지법 시절의 주요 활동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시절, 류경진 판사는 여러 중대 형사 사건을 담당하며 원칙적인 판결로 주목받았습니다. 인천 편의점 강도살인 사건에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하여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잠진도 아내 살인사건에서는 징역 2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며 가정 폭력 범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2023년에는 인천지방변호사회로부터 우수법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변호사들이 직접 평가하여 선정하는 상으로, 법정에서의 공정성, 소송 진행의 효율성, 법률적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류경진 판사의 판결 성향과 주요 사건
류경진 판사의 판결 성향을 살펴보면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엄벌주의를 견지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나 특수한 상황에 놓인 피고인에 대해서는 법리적 판단과 함께 인간적 고려를 병행하는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
류 판사는 인천 편의점 강도살인 사건에서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20년을 선고하며 흉악범죄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또한 잠진도 아내 살인사건에서도 징역 23년이라는 중형을 내려 살인범죄에 대한 엄벌 의지를 재확인시켰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반면, 38년간 중증 뇌병변 장애를 가진 딸을 돌보다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어머니에 대해서는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류 판사는 판결문에서 “중증 장애인 가족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국가 시스템의 문제도 있으며, 이 사건의 책임을 오로지 피고인 개인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으나 이 판결 후 이례적으로 항소를 포기했으며, 이는 류 판사의 판결이 법리와 사회적 정의 모두를 충족시켰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논란이 된 판결: 동료 판사 무죄 선고
2023년 인천지방법원 근무 시절, 류경진 판사는 알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동료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하여 일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짝퉁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장판사 사건에서 류 판사는 청탁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나, 일각에서는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 부족을 근거로 법리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서의 활동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자리를 옮긴 류경진 판사는 처음에는 형사합의43부와 형사10단독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2025년 10월 10일부터는 형사합의43부(재정)와 형사합의32부(경제)를 맡게 되었으며, 현재는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주요 형사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법원으로, 전국적으로 영향력 있는 중요 사건들이 집중되는 곳입니다. 류 판사는 이곳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 주요 인물들의 재판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위증 사건 등이 그것입니다.
이상민 전 장관 내란 사건 판결
2026년 2월 12일, 류경진 판사가 재판장으로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비롯한 윤석열, 김용현 등의 내란 행위는 헌법이 상정한 정당한 절차를 무시한 것이며,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 내란 행위에 대해서는 그 목적의 달성 여부와 무관하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경진 판사, 법리와 정의의 균형을 추구하는 법조인
류경진 판사는 약 15년간의 법관 경력 동안 전국 주요 법원을 거치며 다양한 형사 사건을 다뤄온 베테랑 판사입니다.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엄벌주의를 견지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와 특수한 상황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법리적 판단과 인간적 배려를 병행하는 균형 잡힌 판결 성향을 보여왔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시카고 대학교 법학석사 출신으로 탄탄한 학문적 기반을 갖춘 류 판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경력을 통해 실무 감각까지 겸비하였습니다. 인천지방변호사회 우수법관 선정, 검찰의 이례적 항소 포기 등은 그의 판결이 법조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2부 부장판사로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담당하고 있는 류경진 판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