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마비시키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예방접종으로 97%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용부담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백신별 효과와 선택 기준, 그리고 최적의 접종 타이밍까지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백신 선택의 핵심: 생백신 vs 재조합백신 완벽 비교
국내 유통 대상포진 백신 현황
생백신 (약독화 생바이러스)
- 조스타박스 (MSD): 약 40만원
- 스카이조스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약 30만원
- 접종 방법: 1회 피하주사
재조합백신 (유전자재조합)
- 싱그릭스 (GSK): 약 60만원대 (2회 접종)
- 접종 방법: 2-6개월 간격 2회 근육주사
예방효과 비교
생백신의 한계
생백신은 50대 기준으로 약 60-70%의 예방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60대에서는 약 60%, 70대에서는 40%, 80대에서는 20%까지 감소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상포진으로 가장 고생하는 고령층에서 효과가 가장 낮다는 것이 큰 한계입니다.
재조합백신의 우월성
싱그릭스는 압도적인 예방효과를 자랑합니다. 50세 이상에서 97.4%, 70세 이상에서도 91.3%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포진 후 신경통 예방에서도 50세 이상 91%, 70세 이상 89%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지속 기간의 차이
생백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하는 반면, 싱그릭스는 2차 접종 후 10년 동안 89%의 예방효과를 유지합니다. 현재까지 관찰 결과 최소 9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 대비 효과가 더 우수합니다.

연령별 맞춤 접종 전략
50-60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50대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에 접종하면 비용 대비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 연령대에서는 생백신도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재조합백신이 더 유리합니다.
50-60대 접종 권장사항:
- 1순위: 싱그릭스 (97% 예방효과)
- 2순위: 생백신 (60-70% 예방효과, 경제적 부담 고려시)
- 접종시기: 만 50세 도달 즉시
60세 이상: 반드시 재조합백신을 선택하세요
6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도 높아집니다. 생백신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연령대이므로 재조합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장됩니다.
고령층 접종의 특별 고려사항:
- 면역저하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접종 가능
- 당뇨, 항암치료 등 기저질환자도 접종 가능
- 기존 생백신 접종자도 재접종 권장
면역저하자를 위한 특별 지침
재조합백신만이 유일한 선택
면역저하 환자에게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되며, 싱그릭스만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면역억제 환자에서도 7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이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됩니다.
면역저하 상황:
- 항암치료 중인 환자
- 장기이식 환자
-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억제제 복용 중
- HIV 감염자
- 혈액암, 고형암 환자
접종 시기와 방법의 모든 것
최적의 접종 타이밍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을 앓았던 분들도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급성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 6개월~1년 후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재발 방지와 신경통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존 생백신 접종자
과거에 생백신을 접종받았더라도 5년 이상 경과했다면 재조합백신 접종을 고려해보세요. 이전 접종력과 상관없이 높은 면역반응을 보이며 안전성도 입증되었습니다.
접종 방법과 간격
| 백신 종류 | 접종 횟수 | 접종 간격 | 접종 부위 | 접종 방법 |
|---|---|---|---|---|
| 조스타박스 | 1회 | – | 상완 외측 | 피하주사 |
| 스카이조스터 | 1회 | – | 상완 외측 | 피하주사 |
| 싱그릭스 | 2회 | 2-6개월 | 삼각근 | 근육주사 |
싱그릭스 2차 접종의 중요성
1차 접종 후 반드시 2-6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최소 접종간격은 4주이지만, 최적의 효과를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의 간격을 권장합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알고 맞으면 안전합니다
재조합백신의 부작용 현실
싱그릭스는 효과가 강력한 만큼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이므로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합니다.
부작용 발생률 비교
- 조스타박스: 접종 부위 불편감 48.3%, 전신 부작용 24.7%
- 싱그릭스: 접종 부위 불편감 81.5%, 전신 부작용 66.1%
주요 부작용 증상
- 접종 부위: 통증, 붉어짐, 부종, 가려움
- 전신 증상: 피로감, 두통, 근육통, 발열
- 지속 기간: 대부분 2-3일 내 자연 회복
접종 금기사항과 주의사항
절대 금기사항
- 백신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 병력
- 급성 중증 열성질환
- 임신 중 (수유 중에는 접종 가능)
상대적 금기사항
- 혈소판 감소증 또는 혈액응고 장애 (근육주사 시 출혈 위험)
- 중등도 이상의 급성 감염질환
부작용 최소화 전략
접종 전 준비사항
- 충분한 수면과 컨디션 조절
- 해열진통제 사전 준비
- 접종 후 2-3일간 여유로운 일정 계획
접종 후 관리
- 접종 부위에 냉찜질 적용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 심한 부작용 지속시 즉시 의료진 상담
비용 대비 효과: 현명한 투자 결정
경제성 분석
단기적 비용 비교
- 생백신: 30-40만원 (1회)
- 재조합백신: 약 120만원 (2회)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
대상포진 치료비용과 후유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예방접종은 매우 경제적인 투자입니다. 특히 포진 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어 막대한 의료비와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합니다.
연령별 투자 우선순위
- 50-60대: 생백신도 고려 가능하나 재조합백신 권장
- 60세 이상: 재조합백신 강력 권장
- 면역저하자: 재조합백신만 가능
국가 지원 정책
현재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전액 본인부담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거주 지역의 보건소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50세 이후에는 면역력 저하로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백신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면 감염내과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최적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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