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업비트 인수 완전 분석! 28조원 규모의 빅딜로 암호화폐 생태계 지각변동 예고?

네이버 업비트 인수는 2025년 9월 한국 금융계와 IT업계를 동시에 뒤흔든 역사적 사건입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품으려는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업인수를 넘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업비트 인수 개요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진행되는 대형 M&A

네이버가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운영회사) 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탄생할 28조원 규모의 디지털 금융 제국은 스테이블코인 사업부터 블록체인 기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네이버 두나무 합병 소식이 알려지자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네이버 주가는 발표 당일 한때 10.53% 급등하여 25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며, 최종적으로는 7.24% 상승한 24만4천5백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거래는 현금이 아닌 주식을 대가로 회사를 인수하는 M&A 방식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의 지분 전량과 맞교환하는 구조로, 완료 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됩니다. 두나무의 주요 주주인 송치형 회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등이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금융 업계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주식을 바꾸면 두나무 주주들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주가 되고,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됩니다. 현금이 오가지 않아서 세금 부담도 적고, 양쪽 다 Win-Win할 수 있는 방법이죠


지배 구조에 따른 시장 파장

시장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약 12-13조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14조원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7-8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실제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더 높은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을 지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두나무 지분 25%를 보유한 송 의장이 지분 교환 시 네이버파이낸셜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두나무는 2025년 상반기에만 매출 8천억원, 영업이익 5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인 거래 수수료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뜻이죠.

그러나 어디가 지배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배하는 구조가 되던, 두나무가 지배하는 구조가 되던 이미 네이버페이로 일상 생활 결제가 진행되고 있는 서비스와 코인거래소의 결합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업비트 인수의 핵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이번 인수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업비트를 인수하려는 핵심 이유죠.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원화와 1:1로 연동되어 가격이 안정된 디지털 화폐로, 현재 달러 기반 테더(USDT)와 USDC가 전 세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이 안정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달러나 원화와 1:1로 연동되어 가치가 안정적이죠. 현재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네이버와 두나무는 여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도전장을 내밀려고 합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이미 2025년 7월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더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했던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두나무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2030년까지 연간 3천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네이버페이의 3천68만명 사용자 기반과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결제 수수료 절감과 해외 송금 편의성 향상 등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와체인과 기와월렛, 블록체인 인프라의 완성

두나무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이미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초 개최한 업비트개발자회의에서 웹3 기반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과 ‘기와월렛(GIWA wallet)’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OP Rollup 기술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 2 솔루션으로, 단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아닌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종합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사인 네이버페이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두나무는 이를 자체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통해 유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비트에 상장해 국내외 유동성을 제공하고 손쉽게 다른 가상자산이나 법정통화와 교환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너지 예시

네이버 업비트 인수가 완료되면 실질적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까 상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설명을 보시면 이번 이슈가 조금 더 피부에 와 닿지 않으실까 합니다.

1. 결제 혁신

현재 네이버쇼핑 연간 거래액은 약 50.3조원입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 판매자: 카드 수수료 2-3% →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0.1% 절약
  • 구매자: 해외 쇼핑할 때 환전 수수료 없음
  • 네이버: 결제 수수료 수익 + 환전 수익


2. 간편 인증

네이버의 디지털 신분증 기술과 업비트가 결합하면:

  • 복잡한 KYC(신원확인) 절차 간소화
  •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모든 금융 서비스 이용
  • 보안성 향상으로 해킹 위험 감소
  • 네이버페이에서 바로 코인 구매 가능


3. 콘텐츠와 블록체인 결합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면:

  • 웹툰 작가에게 NFT로 저작권료 지급
  •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에 토큰으로 후원
  • 글로벌 웹툰 유통에서 즉시 정산 가능


특히 코인 투자 부분에서 기존에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던 분들에게는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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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업비트 시장 지배력, 70.8% 점유율의 압도적 우위

업비트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시장 점유율 70.8%로 2위 빗썸(25.4%), 3위 코인원(3.1%)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꾸준히 30억 달러를 상회하며 글로벌 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체 인구의 18.7%에 해당하는 960만명이 상위 5개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가상자산 투자가 대중화되었습니다. 두나무는 2025년 상반기에만 연결 기준 매출액 8천19억원, 영업이익 5천491억원을 기록하여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한국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라는 브랜드를 등에 업으면 사업 확장은 훨씬 유리하다”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

네이버 업비트 인수 시너지 효과는 사용자 확장부터 기술 융합까지 다방면에서 나타날 전망입니다. 현재 업비트 누적 가입자는 1천만명이지만 네이버의 월간 활성 사용자 4천만명과 연결되면 잠재 고객층이 대폭 확대됩니다. 복잡한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 절차가 네이버 아이디 기반 간편 인증으로 바뀌면서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3사가 구상하는 기술 생태계 투자 규모는 10년간 약 수십조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증권가 호평,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확산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두나무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네이버의 전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손익 개선이 기대되고, 페이 사업 이외에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가능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이효진 연구원도 “두나무 편입은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따른 수익 연결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네이버 업비트 인수는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한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포털 1위와 코인거래소 1위의 결합으로 만들어질 시너지는 우리의 일상적인 금융 생활부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까지 모든 것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과의 시너지, 디지털자산 TF 출범

특히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TF를 출범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정책 마련과 관련 법 연내 제정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입니다. 국내 빅테크와 국회가 비슷한 시기에 행동에 나서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큰 틀에서 이뤄진 합의를 전제로 민간기업과 국회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양사 모두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공식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진행 중인 협력 사업들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로든 결합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치며

이번 네이버 업비트 인수는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이더리움 시세 전망이나 도지코인 ETF 승인 같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 흐름과 함께 네이버-두나무 결합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진행 중인 협력 사업들과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페이로 코인을 사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해외 쇼핑을 하고, 웹툰을 보면서 작가에게 토큰으로 후원하는 날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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