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공휴일이 2024년 34년 만에 부활한 이후, 2025년 10월 1일 국군의 날도 과연 공휴일로 지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3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 공휴일이 일회성 조치였는지, 아니면 지속적인 제도로 정착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까지의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국군의 날 공휴일 시행 결과와 평가
2024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은 여러 면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34년 만의 부활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질적인 효과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 국군의 날 공휴일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0월 1일 화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주변 주말 및 개천절과 연결되어 최장 9일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관광업계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으며, 정부가 기대했던 내수 진작 효과도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민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은 추가 휴일에 대한 환영 반응을 보였고, 자영업자들도 매출 증대 기회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도 컸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평가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군의 날 공휴일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복잡한 안보 상황에서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기업들의 생산성 저하 우려, 학사일정 조정의 어려움, 일손 부족 업종의 운영상 부담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이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 가능성 분석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됩니다. 여러 정황과 근거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첫째,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2024년 당정협의에서 국군의 날 공휴일을 향후 정식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으며,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2025년에도 국군의 날 공휴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둘째, 2024년의 성공적인 시행 결과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경제적 효과, 국민 만족도, 안보 의식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성공한 정책을 중단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셋째, 현재의 안보 상황입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주변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군의 날 공휴일을 통해 국민의 안보 의식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으로 보입니다.
넷째, 국민 여론의 지지입니다.
2024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2025년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에게는 추가 휴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합니다.
다만 몇 가지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경제 상황의 변화, 기업계의 반발 정도, 다른 정책 우선순위의 변화 등이 국군의 날 공휴일 재지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5년 10월 1일이 수요일로, 2024년처럼 긴 연휴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10월 3일 현충일과 맞물리면 직장인의 경우, 연차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최장 10일의 연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직장인들은 국군의 날 공휴일 재지정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꽤나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군의 날 공휴일의 제도적 정착 과정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이 지정된다면, 이는 제도적 정착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 현재 임시공휴일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국군의 날 공휴일을 법정공휴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정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우리 사회가 국방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1991년 경제적 효율성을 이유로 국군의 날 공휴일을 폐지했던 과거의 결정을 뒤집는다는 것은 국가 안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2025년부터 행정안전부가 달력에 ‘태극기 다는 날’ 표기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군의 날 공휴일도 이러한 태극기 다는 날 중 하나로, 앞으로 PC와 스마트폰의 온라인 캘린더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이는 국군의 날 공휴일의 상징성과 교육적 효과를 더욱 높이는 조치로, 제도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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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도적 정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공휴일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 교육 현장에서의 준비와 대응,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행사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방부가 2025년 국군의 날에는 시가행진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2024년의 성공적인 시가행진이 국군의 날 공휴일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만큼, 2025년에는 시가행진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기념행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의 전망과 의미
종합적으로 볼 때,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정치적 의지, 정책적 연속성, 국민 여론, 안보 상황 등 모든 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이 지정된다면, 이는 단순히 2년 연속 공휴일을 맞는다는 의미를 넘어 국군의 날 공휴일의 제도적 정착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임시공휴일에서 시작된 국군의 날 공휴일이 국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우리 사회의 안보 의식과 국군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2025년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은 거의 확실시되며, 이를 통해 국군의 날 공휴일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기념일로 완전히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으로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이러한 예상이 현실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